작성일 : 0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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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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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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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늘 이름모를 생각들이 마음속을 맴도는데, 보통은 일기를 쓰다가 그것도 글로
표현하기 힘들어서 요즘은 통 쓰지 않고 있어요.(그래서 실은 메일을 쓰고 싶었
는데 맨날 너무 두서없이 되어버려서 못 쓰고 있었어요... ^^)
선생님, 전 "기적의 손치유"라는 바바라 앤 브랜넌의 책을 유심히 읽었어요.
읽기 시작한지 오래되었거든요.. 저에겐 좋은 책이라 생각이 됩니다..
요즘 생각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어요.. 병원에 찾아가기 전에
기치료를 하는데를 갔었어요.. 거기서 빙의라는 말도 들었고 천도제를 하라고
해서 날짜까지 잡아놓고서는 아무래도 이건 방법이 아닌 거 같아서 제가 안 하
겠다고 그 며칠전에 거절한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인상에서 비롯된 거 같기도
한데, 단학이나, 차크라, 명상, 이러한 기법들을 공부하고 수련하는 데 있어서
거부감도 좀 있었습니다. 물론 그 동기나 목적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은 하고 있
지만 사실 그런 수련을 하면서 전혀 기에 관한 변화를 체험하거나 경험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일지않을 수는 없어서요. 명상같은 것을 시도하면서 항상 그런
감정때문에 갈등을 느낍니다.
사실 그러한 책을 많이 읽어보면 조금씩 다르게 말하고 있어서 그렇지, 사람
의 에너지 장과 차크라, 빛의 치유에 대한 사실들은 공통된게 참 많은 거 같아
요. 그래서 지금은 아, 그 모든게 다 같은 거구나 라고 나름대로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늘 드는 생각은 그 많은 책들이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
지만 제 생각엔 가장 중요한것이 다르게 되어 있어요.. 단순한 수련을 다룬 책
과 신과 영혼을 다룬책으로 구분어 되는 거 같아요... 일전에 선생님이 단학수
련과 같은 것은 그저 물리적인 힘이나 현상이라고 말씀하신적이 있는 거 같아
요... 그 때도 전 사실 에너지장이나 차크라 같은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고 아
직은 생소한 것이라 그 자체로서 영적인 것이고 신비롭다고 생각했는데, 시간
이 지난 지금은 책을 읽고 자주 접하다 보니, 그 말씀이 이해가 되요....
그리고 지금 제게는 그 "분별"이 문제가 되요..제게 진실로 도움이 되는 방법
과 아닌 방법들 말이예요..
같은 수련을 다루어도 기를 다룬 많은 책들이 제 생각에는 제가 추구하는 것
과는 다른 것 같아서 그런 책들은 이제 읽지 않아요. 그러나 "빛의 손치유"는
영혼과 사랑을 다룬 책이라 생각이 되요.. 치유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지만 사
실 전 그 행간에 든 신을 찾으려 애쓰고 있고, 많이 감동도 느꼈어요.. 제가 바
라는 건 바로 그거예요.... 선생님, 그렇지만, 차크라나 기에 관한 훈련이 제
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없는지 많이 궁금해요...... 그 책의 내용대로 해 보기
도 하는데 (간단히 빛 상상을 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
요... 사실 방법은 일반 기수련 책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제가 바로 가고 있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과 사랑과 영혼을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런 방법들이 뭐라 그럴까, "더 잘 듣기 위해서 볼륨을 높이는 것"과
같은 보조 역할 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었어요.. 명상이나 차크라 수련을 하는 도중에
이는 호기심이나 체험에 대한 기대감 같은 마음 때문에 조금은 갈등을 느낀다
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또, 제가 많이 나아졌다는 사실 때문에(?) 역으로 이상한 생각도 조금 든
적이 있어요. 제 안에 있는 그 무언가에 대해 "그것 덕분에 "내가 성장한 거라
서, 그게 내 안에 계속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제가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염려도 듭니다. 그리고 사실 그 사실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바보 같은 생각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예요.. )
(참, 선생님 저 많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사실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오늘
은 남편이 제가 여기에 처음 왔을 때와는 아주 많이 변했다고 해요... 긍정적이
고, 안정적이고, 뭔가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는 거 같아서 보기가 좋대요.. 또
제가 얘기해주는 것들에서 많이 배운대요..^^이전에는 자기가 전혀 알지도 못하
고 관심이 없던 것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구요.... )
글이 너무 두서없어서 죄송해요... 그래도 선생님 말씀이 제겐 사막의 오아시
스 같이 귀중하니까 부탁드립니다아..^^ 선생님께 메일을 쓸땐 표지판대로 길
을 따라가다가 갑자기 표지판이 어딜 가르키고 있었더라 하고 깜빡하고 망설일
때, 갈길을 확인하고 싶을 때예요... 그래서 선생님 말씀에서 답을 찾을 수 있
을 때라야만 길을 확인 하고 계속 걸어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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