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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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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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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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기온이 사람을 참 지치게 하네요.....
이유없는 짜증과....지침이 날 괴롭히지만......
그래도 씩씩할 수 있는건.....아마...빛 때문이겠죠.....
안녕하셨어요??
** 에 사는 *** 입니다.....
오늘은 제가 들었던 이야기를 잠깐 쓸려구 이렇게 컴 앞에 앉았어요.....
엊그제....밤에....조용히 빛을 채우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참 많은 시간 빛을 채우고 있거든요....빛이 부족하다는 말
에.......)
그 빛 속에서....뭔가.....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을 가진 맑은 빛을 가진 하얀
형태가 느껴지며....저에게 어떤 말들을 들려주더군요......
빛을 채우다 혼자서 최면에 가깝게....깊이 들어 갔었는데.....
이 말들이 내가 스스로...나에게 만들어서 하는 얘기인지....아니면...정말
누군가가 저에게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참으로 저에게 고마운 얘기고.....
눈을 떴을 때....너무나 따뜻하고 맘이 편해졌었어요.....
얘기는 이렇습니다....
"인내하세요.....인생은 실타래와 다릅니다.....
실타래가 엉켜서 풀리지 않으면.......마지막 경우 잘라 버리면 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게 엉키면.....실타래처럼 잘라 버릴수 없습니다.....
노력을 기울여 풀어야만 합니다...
당신은......
차근차근...하나의 매듭부터....조심히 풀어야지만......
이번에 주어진 생을 갈 수 있습니다.....
그 모든 매듭이 다 풀리면....당신은....당신이 몇 번의 생을 통해서도 하지
못했던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매듭은 쉽게 풀어지는게 아닙니다.....
인내하세요......급하게 가려는 마음을 빛으로 멈추세요......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어둠도 빛으로 누르세요.....
빛을 채우는 모든 시간을 인내로 견뎌내야 합니다.......
많은 생동안 부족했던 빛을.....몇달의 노력으로....몇년의 노력으로
채워질 꺼라는......욕심도 버리세요.......
당신 스스로 당신의 맑은 영을 느끼는 순간까지.....
빛을 채워야 합니다......
인내는....무조건 참는 게....아니라.....견뎌서 앞으로
나아가는 거라는 걸 잊지 마세요....
당신은 이제 발전해야 하는 단계에 왔습니다.....
모든 매듭이 풀리고.....어둠이 소멸되어....
빛만이 당신 안에 있을때....당신은....나를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
다........."
눈을 뜨고.....
혹여 잊어버릴까....적어두었던 내용인데....
사실 머리속에도......아직 그대로.....남아 있네요.......
그래요...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하고 있던 내 안의 생각들이....정리되는 느낌도 들고.......
맘이 참 편안해졌어요.....
늘....가졌던 것처럼......살아가야 할 길이.....
남들보다.....어려울 꺼라는 생각은 변함없는데......
맘은....너무도....편안해집니다.....
맞아요...
겉으로 보기에는.......잘 참고 견디는것 같은데.....
내 맘은.....고속철도 같았어요....
그 급한 맘이......과격하게도 나오고....
불안....우울....의심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내가 배워야 할 인내를....이제 찾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느낌에...그냥 내가 알고 있는 인내가 아니라...
뭔가....
나에게 알려주려고 했던 인내가 따로 있는것 같습니다.....
생각이 정리되는대로 다시 편지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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