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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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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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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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란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리를 찾는 것이라는 선생
님의 말씀을 이제야 이해했습니다.
이제야 제 자리를 찾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피곤함이 훨씬 덜한 것 같아
요.
앞으로는 뿌리를 내려야 하는데 추위를 많이 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씨앗은 쇠처럼 단단한 곳에서 뿌리를 내려
야 하는 느낌이 있는데 그 이유가 무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바로 제 씨
앗에 담겨있는 악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악이 줄어들면
토양도 많이 부드러워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봅니다.
저에게 주어진 자리는 전체성을 담아내는 것이라고 지금까지는 느껴집니다.
중간단계에서 머무르는 진리는 없다는 선생님의 말씀과 선생님의 뜻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전체성을 담아야 어떠한 질투도 어떠한 시기도 어떠한 욕심도 힘을 쓸수 없
고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자신이 한 개인이
나 한 부분으로 머무르려고하면 그만큼의 악이 제 빈자리를 차고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의 능력을 키우려고 제 안의 악과 저는 지치도록 싸웠습니다. 전체성을 담
아내려고하니 악과 싸울일이 없다는 것을 안 것입니다. 전체성을 좀더 정확하
게 알아야 뿌리를 내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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