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6-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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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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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영우
 조회 : 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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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셨지요....
** 에서 치료를 받으러 다녔던 *** 입니다....
제가 병원을 쉰지도...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가을도 가고....겨울도 가고.....또다시 꽃이 피는 봄이 왔습니다....
시간이 순리대로 흘러가듯....
저도...세상의 순리에 맞게....참 많이 자연스럽게 흘러 왔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많은 빛속에서...
용서하는 법도....이해하는 법도.....
세상의 사소한 사물들과...일들에도....행복하고 즐거워 할 수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세상속에 충돌이 생기고....아픔이 생겨도....
어둠이 먼저 튀어 나오는 것이 아니라...빛이 먼저 나와....
나를 어루만지고...다독이고....위로해 주고 있다면....
상당한 발전이 되겠지요....
어느날...문득...오랜만에 만난 지인이....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당신은 선하고...따뜻한데....눈이 선하지 않았었다고.....
그런데...눈이 너무 선하고 따뜻해졌다고....웃어주더라구요....
큰 행복이였습니다...
선생님과 만나서....치료 받는동안......
말로는 표현할 수 없고....쉽게 보여지지 않던....많은 변화가 이렇게 찾아오
고 있나 봅니다....
이제 또 다른 치료가 시작되어야 될 시점이 되었나봐요....
며칠전 빛을 채우다가....들려오던....밝은 빛의 말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상처난 자신의 마음을 다른사람을 통해...
치료하러 합니다...
타인을 비난하기도 하고.....죄를 전가하기도 하고
모든 문제를 타인에게 맡겨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깨우쳤듯이...자신의 상처는...
자신이 스스로 어루만지고... 위로하고.... 이해해주며
치료해야 합니다...
당신이 보았던....여러 전생들속에 있던 당신모습들도...
늘 누군가를 원망하며...힘들어했습니다...
이제 자신을 치유하는 법을 알았다면....
당신 전생속에...
당신이 무엇을 했었는지 보아야 할때입니다....
늘 아파했던 당신 모습이 아닌...
당신이 살아온 모습과 살아가야 할 모습을 보며...
당신이...알아가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이번의 당신의 생은....
화려하거나 멋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통한 당신의 상처를 다스리고...
다음 생에서 당신은....
많은 이들에게...빛을 채우는 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공부하십시요.....
당신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참 많이 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8개월동안 나를 돌아보면....노력했던 내모습속에서...
전 많은 행복을 느꼈으니까요....
처음으로 나를 위해 살아온 시간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래전부터...난 무엇을 해야 하는걸까...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이제 다시 공부해야 할 시간이 되었나봐요....
그래서...
조만간 즐겁게 선생님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겠지요??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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