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1-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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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대인관계 문제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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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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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심하게 내성적이어서 친구가 없는 편이고 그로인해 대인관계에 컴플렉스
를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가정은 그리 화목한 편이 못되는데 아버지의 탓이라고 생각하여 미워하고 있습니
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불만이 있어도 얘기하지 못하고 담아두다가 나중에는 며칠동
안 우울해져서는 눈물만 계속 흘리곤 합니다.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제 적성을 확실히 찾은 것도 아닙니다.
이런 이유로 재수생활도 했었는데 실패하여 남들에 대한 열등감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남들에게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큰데도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하다 보니 자존감도
무척 낮아진것 같고 우울해져 있을때가 많습니다.
또한 무엇을 시도한다는게 두렵습니다.
그리고 성에 대한 생각도 정상적인것 같지 않습니다.
가족에게는 죄책감과 피해의식이 같이 느껴집니다.
선생님의 책을 읽고 느낀바도 있었고 싫어했던 종교의 의미도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저의 삶은 그다지 바뀐 것 같지 않습니다.
그냥 어쩔 수 없는 것이겠거니 하고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집안 형편때문에 금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데도 한 사이비(?) 종교에서 돈을 바
치면 나를 바꿀 수 있다 하여 등록금을 다 기부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론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이 심해졌습니다.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올라서 견딜 수 없을 때도 있고 불안해서 잠들기
가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은 제 상태가 정상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
니다.
그리고 최면 요법이 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쓰다 보니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죄송하고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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