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8-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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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잡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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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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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제 고1여학생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길게 썻지만 잘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세요~
성적이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굉장히 좌절했습니다. 첫날부터 시험보는 중에 잡생각이 들어 실수를 너무 많이 했습니다. 집에와서 다시 풀어보니 실수로 10점정도를 깍아먹어서 스트레스는 말도 못했고 다음날 시험을 볼때도 계속해서 떠나지 않는 잡생각 때문에 계속 실수를 하고 10점이상씩 아는 문제를 틀렸습니다. 차라리 공부를 안하고 몰라서 틀린거라면 아무렇지도 안았을거 같은데... 저는 두려움과 불안감이 많고 사소한일도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그냥 대충지나치고 싶지만 마음대로 안됩니다.
아직까지도 그 생각을 하면 아깝지만 그런일 다 잊고 지금부터 하는 공부라도 집중해서 이제 다가오는 중간고사라도 잘 보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있는데, 중학교때같지 않게 학원,학교에서 수업중에도, 친구, 부모님과 말을 할때도 왠지모를 잡생각이 머리에도 떠나질 않습니다. 학원숙제를 할때도 문제를 풀면서 1분도 그문제하나만 생각하는 적이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잡생각은 잡생각대로 하면서 문제를 풀고 있는거죠. 그러니 당연히 실수도 말할수 없이 많고요. 잡생각을 하면서까지 그 문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수가 없잖아요. 우울증이 몬지는 잘 모르지만 우울증도 생긴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억지도 웃어도 한시도 기분좋을 때가 없고 친구들 선생님들 부모님 말한마디 표정하나 행동하나가 하루종일 신경쓰이고 생각나고 그러다보니 피해의식도 많이 느낍니다.
엄마께 은근슬쩍 정신병원이라도 가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런거 가지고 병원을 가냐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엄마께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마음을 다스리라고 책도 사다주시고 하십니다. 하지만 전 그때뿐이지 .... 옛날의 저처럼 공부할때는 공부생각 외엔 아무 생각도 안들고 친구랑 얘기할땐 그 얘기 외엔 아무생각도 안들고 수업을 들을 땐 수업과 관련된 생각외엔 아무 생각도 안들던 저로 돌아가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하루종일 불안하기도 하고 의욕이 생겼다 없어졌다하고 이것저것 신경안쓰이는 일이 없고 잠시라도 잡생각이 안들때가 없으니 이제정말 마음이 힘듭니다.
솔직히 전 병원가기도 싫고 약을 먹어서 해결된다면 먹겠지만 어떻게 해서든지간에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땐 정말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또 생깁니다. 예전에 비해 잠도 없어진거 같고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안고플때가 많고 손에 땀도 많이 납니다. 쉽게 우울해지도 감정변화가 심하고 눈물이 날꺼 같을때도 가끔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아주 심각한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하루종일 집중할수 없고 떠나지 않는 잡생각은 정말 없에고 싶네요.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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