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8-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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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고 신경질적인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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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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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약10년가량 결혼생활을 하고있는 주부입니다. 아이둘을 키우고 있구요. 저희 가정은 거의 이틀에 한번은 싸우게 됩니다. 간혹 어쩌다 일주일내내 안싸운적은 있는데 일년에 몇번 안되죠. 이유는 ...저랑 아이들과만 있을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퇴근하면 항상 집이 시끄럽습니다. 퇴근하기전 늘 정리정돈을 해두고 밥을 해서 기다리곤 하는데 남편은 그냥 밥을 먹지 않습니다. 우선 집안을 한바뀌돌죠. 어디 어지러진데는 없는지..특히 비싼 에어컨이나 tv는 항상 손자국이라도 있는지 유심히 확인하고 확인합니다. 전 두아이 양육시킬라 놀아주고 초등학생인 큰아이는 학원하나 안보내고 집에서 공부시키기 때문에 참피곤한데도
집청소는 게을리 하지 않지요. 그런데도 뭐하나 잘못되어 있으면 안되어 있는거만 지적하고 화를 냅니다.
저 한테뿐 아니라 아이들한테도 과자 부수러기 흘렸다고,에어콘 tv손자국이 확인되면 만졌다고 호되게 야단을치고 주눅들은 아이가 대답을 안하면 나가죽으라고 구덩이 파서 묻어버리겠다고 합니다.
성격이 급해서 제깍 대답안하면 아주 끔찍한 말을 서슴치 않습니다.
저도 상처 받지만 아이들에게까지 상처주는 남편이 정말 실고 치료가 필요한지 문의 드립니다. 돈관리도 남편이 하는데 제주머니에 얼마가 남았는지 통장에 잔금이 얼마가 남았는지 회사일로 집에 없는 남편은 살림하는 저보다 더 정확히 알고 일일이꿰고 있습니다.
정말 숨막히고 같이 싫을 정도입니다. 퇴근후 매일같이 집안을 순회하는 모습도 싫은데 그에 따른 심한 언어표현이나 끝이없는 잔소리에 정말 지치고그때마다 행동을 학습하게될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상처받는것도 걱정이구요 .이젠 스트레스가 저도 과해서 화내고 신경질로 악을쓸려고 하면 (항상 두가지 이유로,정리정돈과 돈 많이 썼다고)물론 아이들이 떠들어 시끄러워도 그렇구요. 어쨌든 그런 상황이 오면 저도 회피하고 싶어서 아이들과 늘 바깥으로 나와버리곤 합니다.
결벽증이나 편집증같기도 하고 신경질적인 남편 어떻게 해야하나요?
물론 회사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지요.성실해서 인정받는사람인데 유독 집에서는 그렇습니다.
답변을 기다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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