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5-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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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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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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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글을 여기에 남기는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머니와의 나와의 관계를
그냥 어머니가 별나셔서..잔소리를 심하게 하신다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요즘은 그 정도가 심해지셔서..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는 어머니가 하고자 하는 데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아주 심한 분노를 표현하시고
자신이 모든 사람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하지 않은 말들도 자신은 분명히 들었다고
상대방을 난처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남들은 그냥 넘어갈 상황을 다른 의도로 받아들이시고
그 사람을 비난하기 일수입니다.
처음에는 어머니의 마음을 읽어주면 되겠지 했는데..
이제는 지쳐갑니다.
이제 어머니의 전화가 오면 가슴부터 심하게 뜁니다.
저도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무섭고 가까이 가기가 힘듭니다.
어머니는 지금 현재 우리 식구, 아빠, 새로운 들어온 형부, 새언니들
모두를 증오하십니다.
제가 오늘 어머니와 한시간 넘게
어머니의 증오어린 이야기를 듣다가
참지 못해 내가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도 함께 받자고 소리치셨습니다.
같이 받을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어머니가 정말 치료를 필요로 하는 단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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