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1-0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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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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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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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의 저서를 처음 본 것이 96년, 그러니까 제가 수능 막치르고 쉬고 있을 때 였어요.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임신도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제가 첫아이 임신 4개월 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박사님을 생각해 냈다면 그 시간들이 덜 힘들었을까요?
저는 아버지를 싫어 했어요. 싫다기 보다는 없는 사람처럼 대했어요. 하지만 돌아가시고 알았어요. 제가 그에게 아주 깊은 애증이 있다는 것을요.
그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었어요. 제가 5살쯤에 그의 외도로 어머니와 이혼했어요. 어머니는 아이들을 봐서라도 이혼만은 않된다고 했데요. 그런데 아버지가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싶고 어머니와 이혼하지 않으면 집에도 들어가지 않겠다고 할머니를 부추겼데요. 할머니는 우리 아들이 너때문에 집에도 못들어 온다면서 어머니를 몰아세웠고 어머니는 이혼을 결심하셨데요. 그리고 어머니의 고소로 아버지와 그 여자는 감옥에 가게 되었어요. 그 이후의 삶은 엉망이었어요. 할머니 믿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 살았어요. 그리고 아버지가 그 여자와 누구 자식인지 알 수 도 없는 남동생 친언니 그리고 제가 한 집에 살게 되었어요.
저는 무척 자기주장이 강한 아이였어요. 그래서 그 여자와 잦은 갈등이 있었어요. 그 여자도 친 자식이 아닌 저희에게 친엄마가 아니니 아니들이 저런다는 자격지심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저는 1년 반 만에 언니만 남겨두고 그집을 나와 할머니댁에 다시 가서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있어요. 어린마음에 나오긴했지만 언니만 남겨두고 나온 것은 지금도 언니에게 큰 죄를 지은듯 미안해 하는 부분이얘요.
할머니 댁에 들어가 시간이 좀 흐른 후에 할머니가 안쓰러웠는지 아버지 몰래 엄마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중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아버지에게 엄마와함께 외가댁에서 주말을 보내었다고 고의로 밝혀서 아버지와 엄청나게 다툰적도 있었어요. 중학교 3년간은 늘 자살을 생각하면서 지냈어요.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던 친구에게 부탁해서 수면제를 다량으로 사서 늘 들고 다니다 몇 번 먹으려고 시도 한 적도 있었어요. 그 때마다 슬퍼할 엄마 얼굴이 떠올라 차마 그럴 수 없었어요. 엄마가 없었다면 저는 아마 살아있을 수 없었을 거얘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엄마와 언니와 함께 살 수 있게 되었어요. 그렇지만 생각했던거와는 달리 그리 행복하지 못했어요. 언니는 예전에 착하고 밝은 그 언니가 아니었어요. 방에서 늘 혼자라며 울고 엄마와 저에게 늘 불만이었어요. 엄마와 언니는 갈등이 심해저서 엄마가 언니에게 너를 괜히 데리고 왔다며 하소연을 하기에 이르렀어요. 그 사이에 제가 큰 잘못을 하나 했는데 그 일로 엄마는 저에게 많이 실망하신듯 했고 그것은 제가 참아내기 힘든 일이었어요. (( 그 당시 친구를 끌어 들이는 다단계사업이 있었는데 거기에 발을 담궈 6개월동안 서울에 있었어요. (그 시간도 저에게는 많이 괴로운 시간 이었어요.))) 그렇게 그 생활을 끝내고 돌아 갔을 때 제가 없는 동안 언니와 엄마는 사이가 많이 좋아져 있었어요. 그것은 무척 다행한 일이었어요.
이후에 안 일이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시지 전까지 무쉬히 많은 여자들과 외도를 했고 돌아가시기 1년 전 부터는 세로운 여자를 할머니 댁에 데리고 와서 인사를 시키고 그 여자도 자주 어머니 하며 찾아 왔었다고 해요. 그러는 통에 그 여자(새어머니)자살으하게다며 소동을 부리기도 했다더군요. 아버지는 늘 사업을 크게하고 한 방에 큰 돈을 벌기를 원하는 듯 했어요. 저와 가끔씩 전화통화를 하거나 만나면 몇 십 억 짜리 사업을 추진 중이고 잘 되어 가고 있다고 말하곤 했어요. 하지만 그는 제가 대학다니는 4년동안 단 한 번 도 학비를 주지 않았어요.
그는 췌장암으로 죽었는데 정작 돌아가실 때는 피가 마르는 이상한 증상으로 돌아가셨고 의사도 이런것은 처음보는 이상한 증상이라 했데요.
저는 아버지가 병원에 있던 몇 개월동안 단 한 번 그를 만나러 갔어요. 그 때의 어색한 분위기는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저는 마치 옆집아저씨 병문안을 간 사람처럼 담담하게 몇 마디 이야기를 하고 사들고 간 음료수를 놓아 두었는데 아버지가 제가 음료수를 사 온 것에 무척 당황해했던 기억이 나요.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 했어요. 그 여자나 이복동생 그리고 제가 원하지 않았던 모든 것이요. 하지만 그게 아닌가봐요. 그렇게 나이가 드는 사이 저도모르게 스스로도 병들고 있었던 거예요. 저는 대인과의 관계에서 지나치게 관대하거나 지나치게 패쇠적이거나 지나게 집착하거 매우 변덕스럽고 저도 저를 알 수 없을떄가 많아요.
저는 저의 주변의 사람들과 제 관계에 대하여 전생퇴행을 통해 알고 싶어요. 저의 어머니,언이, 새어머니와 이복동생, 우리 아이들... 시댁과의 사이도 좋지 않은데 특히 바로 아래 시동생이요.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와 제가 이번생에서 알아야 하고 해야하는 것에 대해도 알고 싶어요.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요. 진해예요. 박사님이 기억 하실지느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박사님을 뵌적이 있어요. 오래전 해군에 강의를 하러 오셨을 때 김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던 대위의 아내입니다. 박사님의 강의를 듣고싶어 강의 계획을 짜던 남편에게 박사님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작 저는 듣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군인의 아내라는 것이 남편이 있기는 하지만 잦은 출동으로 늘 제가 가장 노릇을 해야하는 통에 진료를 받기 위해 한 번 박사님께 가기도 쉽지가 않내요. 한 번의 방문으로도 최면치료가 되는지 그렇게도 해 주실 수 있는지 알 고 이싶습니다. 꼭 연락 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는 지금 박사님의 전생퇴행 cd를 들으면서 퇴행을 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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