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0-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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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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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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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갈등에 대한 고민입니다.
결혼한지 15년 되었고 아들 둘을 둔 가장입니다.
처음 문제의 원인은 고부갈등으로 부터였습니다.
초기에는 부모님이 여러가지로 집사람을 힘들게하였지만 저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부모님이 그럴 분들이 아니라는 거 였지요. 그렇게 10년 정도 살아 왔고
그 중간에는 제가 직장을 그만 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실패하여 4~5년 정도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다른 여자들보다 오히려 멀리 보고 나를 지지하며 내조를 잘 해주었고 이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집사람의 수준이 참 높다고 자랑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다시 직장 생활을 하고 아이들과 우리 가족의 장래를 위하여 서울지역에서는 학군도 좋고 좋은 집으로 이사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이후부터 문제가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시부모가 싫다고 하여 본가에 내왕을 하지 않았고(저도 함께 하였습니다, 물론 크지는 않지만 몇가지 부모님으로 부터의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처가에도 다니지 않았지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부부클리닉이었습니다. 몇 차례의 상담을 받은 것 까지는 좋았는데 부모님이 걱정하며 기다리기에 "요즘 함께 부부클리닉에 다니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 하필이면 함께 클리닉을 다녀올 때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고 "결과가 잘 나왔냐는" 소리를 간접적으로 듣고 그 때부터는 "나를 미친 년 취급한다"며 아버지와 사주를 받고 있다는 저를 더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간접적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괴로워하고 또 저를 멀리합니다. 올 봄에는 서로간의 폭력이 발생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후에 더 노력해서 겨우 겨우 생활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우리 내부 보다는 외부에 자극이 있을 때 마다 더 강력히 반발하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본가 쪽에는 제가 얘기해서 내왕도 전화연락도 없는
상태이지만 몇 일 전에는 처형과 처남을 만난 후(물론 그 사람들은 좋은 의도였겠지만)또 터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경우 정신이 나간사람 같아 무섭기까지 합니다.
올 해 들어와서는 이혼하자, 나가 살아라, 그렇게 안하면 죽어버리겠다, 너는 나에게 해로운 사람이다.하고 있어서 최후로 부부클리닉을 조용히 다시 한번 시도해 보자고 했으나 나는 문제가 없다며 의사없음을 이야기해서 그러면 내가 문제이니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아보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만약 안되면 그 때 이혼하자고 말 하였습니다.
질문입니다. 제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까요? 다시 원만한 부부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집사람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확고합니다)
- 꼭 도움을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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