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11-0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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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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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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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여자입니다.
8월3일 위내시경 검사결과 위궤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평소에 위가 아프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지만 위내시경에 위궤양이 잡혀서 위궤양약을 2달반 정도 복용했습니다.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유즙이 나오고 생리도 끊겼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제가 한 3달정도 직장생활을 했는데 일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마음이 많이 위축되어 스트레스가 심해서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직장생활을 그만두면서 위궤양약도 끊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위궤양 약을 끊은지 4일만에 식욕이 없더니 밤에 잠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2~3시간 정도 자면 눈이 떠지고 가슴이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으로 가만이 있지를 못합니다.
밤새 거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밤을 샙니다.밤에 잠을 못잤으면 낮에라도 자야하는데 잠이 오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낮에 정신이 몽롱한것도 아닙니다. 정신은 또렷합니다. 그렇게 매일 2주동안 2~3시간씩 잤습니다.
갱년기인가 싶어 산부인과에 갔더니 아직 갱년기는 아니라고 하네요.
거의 2주동안 식욕이 없고 불면증과 불안초조한 증상에 시달렸는데 지난 주말에는 우울증 비슷한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겁이 덜컥나서 어떻게던 살아보려고 음식점에 가서 억지로 야채와 고기를 쑤셔 넣었습니다.
힘이 나서일까 담날은 새벽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아침이 되니 정상인처럼 멀쩡하더군요. 마음도 많이 밝아지구요.그리고 이틀동안 불안한 증세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잠은 여전히 3~4시간밖에 자지를 못합니다.
이제 살만하니 집안의 이러저런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경제적인 문제가 걱정이 되고 평소 소심한 성격인 저로서는 직장생활을 할 자신이 없어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이제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은 없어지고 대신 가슴이 답답합니다.(약간은 불안한 증세가 남아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지금은 식욕은 괜찮아지고 불안과 초조한 맘도 사라졌는데 여전히 밤에 잠은 조금밖에 못자고 미래에 대한 걱정때문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매사에 의욕이 없구요.
제가 이렇게 위궤양 이야기까지 꺼낸 이유는 혹시 위장약의 부작용으로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 이렇게 갱년기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건지 궁금해서입니다.
제 증상이 치료를 요하는 증상인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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