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0-0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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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7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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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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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휴학한 후 아르바이트로 들어온 것이 여기까지 왔네요
여기에 와서 제가 얼마나 버릇없고 한심하고 쓸모없고 나약한 인간인지 알게되었습니다.
문제는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6년을 넘게 듣다보니
이제 극복해야한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원래 이렇지 뭐 죽어야지 왜 사나 병신같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이런 생각을 가진건 몇년 됐습니다. 지금보다 상황이 더 심각한 적도 있었거든요. 학원 애들과 선생님들 모두 저를 싫어하고 버러지처럼 보고 학부모들도 저 짜르라고 말하고
혼나고 욕먹는 내용은 70%는 제가 너무 잔다는 거였고 두번째는 배려를 안한다는 거였습니다. 남에 대한 생각을 안한다는거였죠.
자는건...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잠이 많고 학교에서 수업시간에도 자고 그랬는데 어느때부턴가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고 있더군요. 희한한건 자면서도 수업은 한다는 거지만요. 서서도 자고 걸어가면서도 잔 적이 있습니다. 몽유병이나 이런거 겪어본적은 없구요. 사람들 말로는 제가 너무 신경을 안쓰고 태평하고 편안하게만 생각하고 게을러서 저렇다고 얘기하더군요. 요새는 수업하다가 졸거나 하진 않지만 그 외에 시간에 아파서 잠깐 누워있거나 자기만 해도 또 잔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왜 그럴까요 솔직히 고쳐야할 부분이 많은건 알겠는데 뭐부터 적어야 할지 몰라서 제일 심하게 혼났던거부터 올리고 있습니다.
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은거 같은데...이런거 최면으로 다 끌어내서 문제점을 해결해나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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