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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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성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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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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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여기저기 뒤지다 박사님의 글을 보고 상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룸메이트를 하게 된 30세 가량의 여자 성인의 문제인데, 어려서 부모로부터 신체적 심리적 학대를 받고, 친척으로부터의 성적 접촉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려왔는데, 3년전쯤 견디다 못해 집을 나와서 혼자 살게 되었는데, 그 때 부모가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거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해리장애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도 약간의 기미가 보였던 것 같습니다. 자다가 잠꼬대 하는 걸로 생각했었는데.
문제는 이 상황을 저와 당사자가 다 알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도 알고요. 본인 말고도 각 연령대별로 3개의 인격이 자주 옵니다. 물론 주로 오는 연령대가 있고요. 문제는 그 3개의 인격이 만으로 1살, 3-4살, 9-10살 정도의 아이들이라는 겁니다. 1살짜리랑은 말도 안 통하고, 3-4살은 정말 때쟁이고. 그런데 주요 인물이 3-4살짜리거든요. 네가 오면 안된다고 말을 해도 오고 싶어해요. 저를 엄마로 생각하면서 정말 엄마와 어린 딸처럼 살고 싶어해요.
본인이 문제의 원인을 알고 있는 상태이고
현재 상태는 DSM-IV-TR의 공포장애 (Panic Attack) 증상 13개 중 10개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의 다 보이고 있습니다.
치료가 가능한가요? 제가 계속 같이 있는게 도움이 될까요? 아님 따로 사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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