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2-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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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병원에서는 강박증이라고 하던데요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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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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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중요한 일을 하려고 할때 어떤생각이 공연히 나면 그 생각에 계속 집착합니다. 그리고 어떤 생각에 걸려서 행동을 망설이거나 그 생각이 어느정도 만족할 정도로 일단락 되지 않으면 계속 맴돌고 찝찝하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생각이나 별로 중요하지 않은 생각에 연연해서 중요한 일이나 급한 일을 하려고 할때 걸리거나 일을 그르치기도 하는데여...예를 들면 시험칠 때 이름 적은게 잘못되지는 않았는지 쉽게 그 맘을 털어 버리지 못하고 연연해 하는 것들 말입니다. 중요한 일 직전에 옷매무세등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고 계속 맘속에 맴돈다든지 하는 것들이 있구여..또 대화나 어떠한 일이 내 맘에 들지가 않으면 집착하고 대화나 어떠한 사건 진행중에 결과에 대해 염려하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낳아서 거기에 집착하지 않게 결과가 생기기 전에 나름대로 만족스런 괜찮은 결과를 낳기 위해 애쓰는 행동들 등 입니다.그리고 남이 나의 어떠한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까에 대해 지나치게 의식하고 집착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그리고 중학교 때부터인가 성폭행에 대한 염려가 지금까지도 의식속에 자리하고 있어서 정말로 쉽게 없어지지가 않고서 지금까지도 계속 맴돌곤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까여...상당한 시간을 혼자서 끙끙 앓다가 작년부터 제 주의의 사람들에게 자세히 다는 아니지만 대강은 말하기도 했었습니다.제가 답답해서 강박증 진단을 내린 의사분 한테 "대충대충 생각하고 살면서 왠만한건 넘어가려고 애쓰면 상당히 고쳐질 수 있다고 하던데요..그러면서 약물치료를 권하더라구요..하지만 선천적인 것 보다 후천적인 요인이 저의 이러한 현실을 볼 때 어릴 때 부터 많은 영향을 미친듯 해서(선천적인 요인 보다는 후천적이고 환경적인 요인이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약물에 의존하기 보다는(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저의 스스로 뭔가 얽혔던 맘의 실타래를 풀고 싶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말이죠..저는 저의 의지를 믿습니다. 스스로도 바보처럼 살면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나아질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이진 못합니다.그리고 약물에 한번 손을 대서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면 계속 거기에 의지 할 수도 있기에 더더욱더 약물요법은 거부하고 싶습니다. 해결책이나 좋은 조언 있으면 절실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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