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1-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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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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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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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용석이라고 합니다. 나이는 28살 73년생입니다. 저의 사연을 적어
보았지만, 정리가 잘 되질않고, 제가 일기쓰는 스타일로 적은 것을 양해구합니다.
이렇게 적는것이 숙달이라고 하면 뭐 하지만, 이렇게라도 쓰는게 더 나을것 같아
서요. 두서없이 쓴걸 죄송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는 남자다. 그런데 여자로 살고 싶다. 왜지? 내가 여자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다. 난 여자들이 신는 스타킹을 좋아한다. 거의 사랑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나
의 기억에는 어릴때의 엄마나 누나들, 그외 여자들의 스타킹을 신는걸 보고 호기
심에 아마도 초등학교 2학년부터 인거 같다. 신어보니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
는 따뜻하고, 그래서 몰래 이나이까지 이어진것 같다. 그런데 내가 왜 여자로 살
려고 하는 생각은 내가 마천초등학교에 다니다가 둔촌초등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시작될꺼다. 아마도 5학년때, (난 장난감조립식을 무진장 좋아한다. 지금도 마찬
가지이지만, 억제가 안될 정도는 아니다.) 학교 뒤에 있는 장난감을 사러 나갔다
가 당한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한거라고 생각이 든다. 살아오면서 무의식
적으로) 그 때도 난 여자팬티스타킹을 입고 있었다. 가는 도중 문방구 앞에서 어
떤 대학생형이 이리로 오란다. 그래서 아무의심없이 학교 운동장 뒤에 있는 공터
로 데려간것이다. 좋은거 준다면서. 그래서 난 따라갔다. 거기에는 2-3명더 있었
다. 내가오니까, 한 사람은 내 입을 막고 또 한사람은 내 바지를 벗겼다. 아니나
다를까, 그 형들이 너무 좋아한것이다. 내가 스타킹을 입고 있으니. 그 뒤로 내몸
을 핣고 스타킹을 찢어서 나의 성기를 빨았다. 근데 이상한것은 딱딱하게 되고,
묘한 쾌감과 두려움이 생겨났다. 그 형들은 아마도 나에게 혁박을 한거 같았
다. "너 알리면 뉘 부모님한테 이른다." 아뭏든 끝까지 말 못 했다. 그리고 나서
난 일주일에 한번씩 불려나갔다. 두번째 부터는 그 형들이 여관같은데로 데려가
나에게 여자옷을 입혀서 (지금에 와서 여자를 강간하는것처럼) 입고 입던 옷을 어
거지로 벗겨서 내몸을 훌고 지나갔다 한번에 3-4명씩, 이렇게 난 아마도 2년정도
그런것 같다. 그 이후 중학교 진학하면서 우리는 우연히 이사를 가고 나서 부터
그 형들하고 연락이 안되었다. 중학교 다닐때도 스타킹을 신엇다. 아마 그때까지
도 엄마는 모르는것 같았고, 나도 그럿저럿 그냥 지나간것 같다. 문제는 잠깐이지
만, 고2때 느낀거지만, (난 중3때 다리를 다쳐서, 공부를 무진장 못하고 진학시험
을 봤다. 어쩔수 없이 야간에 진학했다.재수는 안된다고 해서) 내 친구가 자기 여
자친구를 강간비슷한 성행위를 자랑하길래, 그 친구를 때려 죽일뻔한 사건이 생겻
다. 다행히 집에는 모르지만, 수업시간 3시간동안 죽도록 기압받앗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생긴것은 내가 여자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생긴 습관이
있다. 가슴을 만지는 것이다. 이상하게 가슴을 만지면 마음이 평온해졌기때문에.
(나는 그 당시 둥뚱해서 그냥 가슴에 지방이 여자의 a컵 정도 였을 것으로 추정된
다. 물론 출렁거리는 지방덩어리이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터 난 이것저것
의 브래지어를 구입했다. 여자속옷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러나 한두번 입
고는 가위로 잘라버렸다. "내가 왜 이러지? ""난 남자고, 또 남자인데? 그러면서
도 이렇게 똑같은 방법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아마 돈으로 수억 날린것 같다. 그
리고 내가 회사 다닐때는 여성지에 광고가 나온것 중에 가슴에 관한거라면 먹는약
만 빼고는 안해본게 없다. 아마도 4년전으로 기억이 되는데, 빨리키우고 싶은 마
음에 좀더 가슴운동의 레벨을 강하게 해서 심장이 쬐끔 아플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 그 운동도 그때뿐이기 때문 이기 때문에 이제 가슴운동을(키
우는 기계) 하지 않고 맛사지 종류를 생각하고 있다. 내가 왜 이렇게 된건지는 모
르겠다.그리고
그리고 한참지나서 아마도 99년 10월 즘에 여자 호르몬을 구해 본적이 있다. 나
는 사진을 한다. 다만 돈이 되지 않는 순수사진을 할 뿐이다. 난 아버지 종교 동
우회중에 약국을 하신다는 말을 듣고 여성호르몬약을 1통에 3000원을 주고 10통
을 샀다. 물론 사진을 들먹거리면서 경위를 말씀드리니 믿어 의심치 않으신것 같
았다. 난 그것을 (10통 1통에 100알,삼일제약, 에스토 정) 다먹지 않고 아마5통
정도 먹은거 같은데 용법을 몰라서 2주에 다먹고 그 뒤에 서서있으면 헛구역질이
자꾸나와 부작용인가 쉽어 나머지 다섯통을 버렸다. 한동안은 반응이 없었다. 몸
이, 그러나 2주 정도 지나니까 가슴에 조그마한 몽우리와 유두가 커지고 살짝스치
면 딱딱해지는 것을 느꼈다. 반대로 내 성기는 무진장 작은데 더 작아진것 같았
다. 아뭏든 기분이 무진장 좋았고, 화장실에 들어가 거울을 보며 가슴크기를 보
고 좋아한거 같았다. 물론 지금은 몽우리가 사라진것 같지만, 그때의 몽우리라고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쩔때는 잡히는거 같아서 그냥 안심이 든다. 지금은
브래지어를 하면 a컵은 화가나고 b컵을 하나 가지고 아쉽지만 이래저래 지방을
넣으면 맞는것 같기도 했다. -/
이런 나를 보며 사창가도 많이 가보았지만 상대방이 만져주는걸 더 좋아했고 특
히 가슴을 만지면 숨을 헐떡거릴 정도였다. 삽입은 절대 불가능 했고 나역시 상대
방의 가슴을 만지고 빨면 끝이었다. 그래서 더 이상은 가지 않는다. 난 여자로 산
다면 이러한 나로 인해 여성과 같이 지내고 싶다. 레즈비언이 너무 부럽다. 지금
도 역시... 내나이 이제 28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지금 나는 당뇨병을 앓고 있
다. 아마 그 휴유증인거 같다. 왜냐면 갑자기 살이 20-25kg정도 빠지고 힘도 없어
지고 근육도 없어지고)
나도 잘 모르겠다. 감정이 소심한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여자같다고 들어본적
은 없고, 또 여자같은 말투를 한적도 없고,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나이가 더 들
어서 내 자체로서 유지가 된다면 여자가 될꺼다 라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다.
지금 난 내친구(남자)들끼리 하는 여자의 성행위에 관에서는 함부로 얘기는 못한
다. 내가 이렇다 라는 것은 아무도 모르지만, 무진장 싫어하는것을 알렸기 때문
에.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유일하게 사진클럽에서 만난 나와 나이가 같은 여자
친구 하고 사진선배 하나하고, 사촌남동생만 알고 있다. 엄마에게도 얘기는 했지
만,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다. -/
내가 장남만 아니었더라도, 얼마나 좋았으까 하는 생각도 무수히 해봤고, 아뭏
든 모르겠다. 난 이렇게 산다. 할 일도 많고, 해 야 할 일도 많지만, 모르겠다.
언젠가 밝혀지겠지만, 가슴만이라도 키우고 싶다. 물컹물컹한거 말고, 진짜 여자
가슴, 나갈땐 어떻해든 가려지니까. 난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상담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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