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11-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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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정말 이상합니다.-치료가 가능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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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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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오빠는 71년생으로 3살짜리 아가와 부인, 그리고 아버지를 모시고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문제 없어 보이는데... 결혼전에도 그랬지만 결혼후에도 약 4차례의 가출을 하였고 지금도 가출상태 입니다.
가출의 특별한 이유는 없고, 한번 가출을 하면 연락을 두절한 상태에서 1주일에서 2주일가량을 집에를 안들어 오고, 카드내역등을 새언니가 확인해본 결과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예전살던 동네에서- 돈을 인출해 쓰면서 집 뿐만 아니라 회사 친구들과도 연락을 끊습니다.
문제는 습관성인거 같은데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거 같아서 정신과 치료를 해야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해 보게 되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중학교 3학년 무렵 자살을 기도했다 실패한 경험도 있고,
고등학교입학 실패이후 약1년넘게 가출을 한 경험이 있으며,
사회생활도중 술집카드비용의 연체-약2백만원정도-이후에도 약 1년넘게 가출을 한 경험이 있으며, 그 이후로는 별 특별한 이유없이 가출을 합니다. 결혼을 앞둔 상태에서도 그랬고, 결혼후에도 주~~욱 간헐적으로 계속되고 있고요.
이제는 식구들이 지처서 새언니는 이혼서류를 챙겨놓고 기다리는 상태이구, 저희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손주를 너무나 이뻐하시기 때문에 만일 이대로 둘이 헤어지고, 손주마저 잃게 되면 저희 아버지도 더이상을 견디지 못하실거 같습니다.
어떤 특별한 질환인지...치료가 가능한건지...
치료가 불가능하다면 가족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선생님 꼭 좀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의 고귀한 의견으로 저희 가족의 분열을 막을수만 있다면...
정말 감사드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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