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2-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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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니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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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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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함께 있는게 너무나 불편해서 늘 피하게 되구요, 특히 내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있으면-특히 연장자일때-완전히 아무 것도 하지 못하
는 상태가 되버리거든요. 그리고 누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그 사람
을 전혀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울해지고 자신감도 잃게 되고 집밖으로 나갈 수가 없
어요. 병원에 가기조차도 어렵거든요. 사람을 만나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작년에 병원에서 학교를 쉬라고 했는데 그냥 다녔습니다. 결국은 12월이 되서
시험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게 되었어요.
학교를 쉬고 휴학계를 내야 할텐데 학교에 가는 것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병원도 그렇고요, 매일 잠에 빠져 오후에나 일어나 밤을 새우고 그런 패턴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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