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1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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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을 지속적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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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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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은 없음.165cm.61kg.ㅇ형
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라 저는 소위 사회공포증,특히 시선 공포증때문에 이렇
게 상담을 드 리는 것입니다. 저는 25살된 대학생입니다. 국민학교 6학년 때부터
생긴 시선 공포증때문에 하루 라고 제삶을 살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증상이 나타나게 된 계기는 확실하게 기억하는 데 6학년이 시작될 무렵 새 여
자담임 선생님과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약 4초정도 시선이 마주쳤고,순간 저 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되었으면 그때부터 사람들 눈을 쳐다보면 동공이 커지 는
것 같고 심장이 빨라지면서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제가
반장이어서 인사를 하라고 쳐다본것 같은데 그 순간 으로 인해 제 인생이 10년 넘
게 고통받아야 했고 지금도 고통 받고 있다는 생각 을 하면 정말이지 그 선생을
찾아가 어떻게 해 버리고 싶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원래 제 성격은 소극적이며 나
서기 싫어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남들에게 없는 이러한 증상때문에 인생이 버려
진다는 생각을 하면 정말이지 죽어버리고 싶습니 다. 대학교에 와서도 MT나 동아
리 활동은 물론 3학년을 시작하는 지금까지 아는 선 배 하나 없고 동기도 손에꼽
을 정도라고 하면 제 상태를 이해하실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 여자 선생님만 바라
볼 수 없었기때문에 내가 성격이 소심하고 처음 으로 여자 담임 선생을 만나서 그
런가 보다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것이 점점 친척 이나 친구 심지어는 가족들하고
도 눈을 마주보고 예기하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이번학기에 휴학을 하려하였으
나 영문도 모르는 가족들이 대학은 나와야 한다는 식으로 해서 결국 등록을 했지
만 학교 생활이 제대로 될리가 없습니다. 강의가 없는 시간이면 도서관에 박혀 있
거나 PC실에 박혀 있는 것이 고작입니다. 정말이지 이 증상이 계속되면 미쳐버릴
것만 같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는 성격도 밝고 친구도 많았습니다. 힘든 하
루를 마치고나 면 항상 위로가 되는 것은 그때의 추억들뿐입니다. 제발 답변드리
며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되며 치료된 사례도 있는지 궁금하며 병원
을 가고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약물치료나 인지치료같은 말을 들어봤는데
어떤것인지 궁금하며 제 개인적인 생 각으로는 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을 구
해서 하루종일 눈을 마주치고있는 방법 을 택하면 어느정도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
스럽게 바라 볼 수 있게 될 것 같습니 다.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정말 어떻게 해
야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증상만 없어지면 정말이지 세상 무슨 일이든
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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