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4-0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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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정신병자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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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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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는 달리 겉으로 표현을 잘 못합니다. 어쩔땐 미친사람처럼 폭발할때도 있구
요. 싫은 사람의 생각으로 머리가 아플때도 있어요. 아무것도 아닌데도 한번 있었
던 안좋은 일은 평생 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그럴때면 혼자 거울을 보며
마치 상대가 있는 듯 중얼거린답니다. 잠을 잘때도 싫은 사람생각을 하며 꿈속에
서 막 싸우고 혼자 퍼부으며 아주 악한 사람처럼 상상을 한답니다. 싫은 사람생
각을 하기싫은데 자꾸 생각나고 그럴때마다 숨을 쉴수가 없을만큼 심장이 뛰고 머
리가 터질 듯 아프답니다. 싫은 사람을 안 보고 살면 좋겠지만 그럴수도 없고,,,,
제 생활은 현실과 상상 어떤 것이 진짜인지 모르겠어요. 결혼을 했지만, 왜 이렇
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다 싫어요... 남편과 단둘만의 공간에서 살
고 싶어요.. 정말이지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아요......시댁식구들이 너무싫고 혼
자가 좋아요... 아기도 낳기싫고... 시댁식구들 비위맞추며 평생 어떻게 살까? 두
려워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까봐도 두렵고... 모든게 다 싫어요.....
저 정말 정신병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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