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18 23:25
|
밖에 나갈질 못하겠어요..
|
 |
 조회 : 1,804
|
제목 그대로 밖에 나가질 못하겠어요...전..솔직히..고등학교를 자퇴했어요..
뭐..문제를 일으켜서..자퇴를 한건 아니예요..
자퇴를 하고 난후..집에..계속 있었어요..밖에 나가면..마스크를 하고 나가기
일쑤였죠...지금은..전...1년 3개월을 밖에 나가질 않았습니다.
심지어..친한 친구들이 우리집에 오게되도..불안하고 그래요..
특히..전...1년 3개월을 집에 있고 나니..살도 많이 붙고..그리고..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얼굴도 좀 빨게 져요..엄마는 너가..신경이 예민해서
얼굴도 빨게 진다고 느낀다고 하는데...정말..얼굴이..딴 사람한테 보여주기
민망할 정도로 빨게 져요...
그래서..마스크를 하고 다녔구요. 원래는 성격도 명랑하고, 활발했던 저는
친구들이..이런걸 솔직히..몰랐으면 했구..또..그런티를 안낼려고도 해요..
엄마는 저보고..신경외과를 다녀보라고 하세요..하지만..그것또한 밖에 나
가야 하니까..가기가 싫어요...오늘은 엄마랑 한약방을 갈려고 했는데..
제가..막 준비하고 나갈려는데..갑자기..짜증이 나고, 밖에 나가기가 싫었어요..
그래서..엄마한테 이유없이 짜증을 내면서..대문까지 억지로 나갔는데..
갑자기..가기가 싫었어요..그래서..안갔구..엄마는 저를 1시간이나 기다려서..
어이가 더 없으셨죠..(저희 엄만 가게를 나가셔야 하거든요..)
그래서..집에(제방에) 들어오자 마자..막 울고..스트레스 해소할게 없어서..
폭식을 많이 했어요...또한..엄마가 저를 이해못해주시는것도 섭섭하기도 하고..
어쩔땐..하루종일 짜증이 날때두 있고..어쩔땐..하루종일 먹고..또..하루종일
울고,...잠자고...그래요...집에 계속있으면서..성격도..이상해지고..
어쩔땐..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못해서..죽고 싶을때도 있어요...
아! 어떤 분께서..최면으로도 병을 고칠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귀가 솔깃했어요..
그래서..엄마랑 갈려고 했는데...용기가 나질 않더군요..예전보다 자신감도
없어지고, 처음만나는 사람을 보면..불안하고...저..어떻하면 좋져?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