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10-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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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싫어요...제가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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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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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지는 잘모르겠는데요 언제부턴가 내가정말이런남자랑
한평생살아야하나하고 한숨을 쉴때가 많아졌습니다
불만이 많아지다보니 점점 사람이 싫어지더군요
우선 남편은 게임에 중독된거같아요 퇴근해서집에오면 제일먼저
pc를켜놓고 밥먹은후 곧장와서 게임을 시작해서 밤11시에나
나오곤해요 그렇다고 나와서도 특별히 애정행위같은건전혀없구요 ....주말엔 웬종일밥먹을때 화장실갈때 잘때 자기하기싫어질때빼곤 pc게임에 시간을투자한답니다...이러기를 몇년...
어떨땐 컴퓨터를부셔버리고싶어요...불평해도 그때뿐...며칠지
나면 도로묵이기쉽상...정말 싫어요
그리고 부부관계문제가있죠
현재 임신9개월에접어들긴했지만 남편은 임신기간내내 관계를
요구한적이없어요 지난번에 술먹고와선 술김에한번...했나요?
그러곤 없었구요...이해가안되요 나이가 많은것도아니고 이제
33살인데....그나이에 안밝힌다는사실이 이해가안되요
주로 자위행위를하나봐요..힘안들고 좋기도하겠죠...사실결혼하
고나서도 직접보진않았지만 서랍속에서 정액묻은휴지를 곧잘
발견하곤했어요...그때마다 혐오스러웠지만(나를놔두고혼자그랬
다는것때문에) 그냥 넘어갔어요 요즘엔 아예 샤워실에서샤워하
기전에도 하대요 신음소리를 내면서...제가 자는척했거든요
그소리를 듣고있는저자신이 초라해지더군요....
그러면서 일요일엔 겨우 동네 마트가는게전부 올해들어 제대로
놀러가보지도못했어요 여름휴가도 이사때문에 못갔고
나중에 4박5일휴가도있었는데 제가어디가자고할까봐서그랬는지
당일에 닥치니까 얘기하는거있죠? 정말 기가막혀요 올해
저희친정한번 못갔어요 그래도 자기휴가면 가보자고하면안되나요? 남편 부모님께서는 두분다 돌아가셨어요..그래서 그런가요?
정말요즘은 남편행동하나하나가 싫습니다...이번명절때도혼자
내려갔는데(전 9개월이라서안갔어요) 전화한통도 안해주데요
왜 안했냐니깐 그냥안했대요 정말이해가안되대요 다른때 떨어져
있을땐 수시로 해줬거든요 아무리 결혼하고 애낳고 시간이흘렀
다지만 사람이 이렇게 변해도되는건가요? 전정말이지 이런생활
을 견딜수가 없습니다... 떨어져있고싶어요...지금은 아기낳고
보자며 억지로 참고있습니다....대화도안되구요...
선생님 저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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