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10-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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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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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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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30의 한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전 1998년에 중매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기전
에 중매로 했을때는 시댁에서 집을 사준다고 하더니 결혼을 하니깐 전세로 집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니 시어머니도 친어머니
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전 술을 먹는 사람이 싫어서 (고로 저의 아빠가 술로
돌아가셨어요) 술을 먹느냐고 처음에 저의 신랑한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못먹다고 해서 전 결혼을 했는데 알고 보니 술을 먹어도 이만저만 먹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신혼초에 그것으로 인해서 많이 싸우고 실망도 많이 해서 각
서도 여러번을 받았지만 우리 신랑을 3일을 각서대로 지키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런 편지를 보아도 믿음이 가질 않습니다.
초에는 술을 먹고 들어오지 않는일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이렇게 신랑과 좋지 않
다보니 역시 부부관계도 별로 입니다. 한달에 3번을 하면 아주 많이 한것이니깐
요. 죄송합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써서.. 그래서 그런지 그런 그이가 정말로 싫
습니다. 이제는 너무 싸우다 보니 제 성격이 너무 변해서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
는데 싸우면 막 소리를 지르고 무엇이든지 던지고 싶고 막울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혈압이 너무 올라가서 한번은 쓰러지기까지 했습니다..
친정에 이런이야기를 할수도 없고 전 미칠것만 같습니다. 이제는 아이를 보아도
왠지 저 아이가 없었다면 난 훨훨날아 갈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까지 밉기만 합니
다. 그러다 보니 아이한테 괜한일로 손을 대고 말입니다.
이러다 저 미치는것 아닌지.. 그리고 자꾸만 기억을 잊어먹는 멍한 상태가 되어
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제가 누구인지.. 아이가 왜 내 아이인지 여기가 어디인
지.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거울에 있는 저 여자는 누구인지.. 자꾸만 알수가
없어서 미칠것만 같습니다. 자꾸만 앉아 있어도 눈물만 나옵니다..
어떻게 할까요? 제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그이를 보기도 싫고 말도 하기 싫고 같이 밥도 먹기싫습니다. 자꾸만 헤어지고
만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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