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10-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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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의 불화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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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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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의 폭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하게 멍이 들어 휴학을 한 적도 있구요
제 곁을 지날때면 입가에 비웃음을 띄고 위협적인 태도를 취하곤 합니다.
부모님께 하소연해도 절대로 동생을 꾸짖지 않으십니다.
아들도 하나뿐인데다 집에선 걔가 장손이기 때문에
동생앞에선 절 크케 나무라지만 제 앞에선 아무리 동생이 잘못해도 소리나게
꾸짖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말해뒀다. 동생 심기를 건드리지 마라
니가 피해야 한다. 이런 정도입니다.
동생이 무서워 집에서도 제 방에 갇혀있다시피 합니다.
얼마 전에 무릎 수술을 받아서 바깥 출입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런 동생도 싫지만 부모님의 무관심도 견디기 힘이 듭니다.
동생은 그냥 제가 보기 싫고 저만 보면 짜증이 치민다고 하는군요
온 몸에 멍이 들도록 폭행을 당한건 두 번 정도지만
머리를 발로 찬다던가 이런 일을 어머니 앞에서 예사로 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여전히 저를 폭력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군대까지 다녀와서 복학을 기다리는 동생이 왜 이러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친척들도 이런 사실을 알지만 동생을 크게 나무라는 사람이 없습니다.
동생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등줄기가 서늘해 집니다.
TV에서 폭력적인 장면만 봐도 섬칫하구요.
남자가 싫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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