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2-0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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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어 오르는 울화를 참을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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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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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내 맘에 들지 않고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는 병적으로 화가 치밀어 올
라 견딜 수가 없어요.가슴에서 뭔가 뭉클한 것이 치밀어 올라 얼굴은 벌겋게 달아
오르고 열도 나고 침을 넘기기가 힘에 겨울 정도가 됩니다.
이런증상이 처음이에요. 전엔 뭐가 잘 풀리지 않아도 잘 되겠거니 좋게 생각하고
그랬었는데 가면 갈 수록 그런 생각을 했던 자신은 찾아 볼 수 없고, 이상해져가
기만 합니다.
제일 처음 이런 증상을 보인게 남자친구와 심하게 싸우고 난 후였던 것 같습니다.
그는 대학을 나오지도 않았고,주위에 좋지 않은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여대를 졸업했고,평범하게 사람들 만나고 그렇게 지
냈구요..
그와 둘이 있을 때나 식구들과 같이 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그 사람 주
위 사람들은 잘난 여자친구 둬서 좋겠다는 둥, 어떻게 해서 그런여자를 꼬셨냐는
둥 그에게 좋지않은 소리들을 한대요.
고등학교 때부터 안 사이고 양쪽 집안에서도 결혼을 허락 할 만큼,대학을 나오고
안 나오고를 떠나서 행복한 사이인데,가끔씩 주위사람들의 그런 말들을 듣고 오거
나 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싸우게 되고.....
그렇게 그렇게 해서 나는 화를 참다 참다보면 어느새 온몸이 후끈거리고 머리가
띵하고 침이 안 넘어갈 정도로 목이 바짝 마르고 그래요.
이제는 그 일이 아니라 다른 일에도 조금 문제가 생기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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