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1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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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럴까요? 저만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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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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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은 31살이고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임신하기 전에는 한번도 산부인과를 가본적도 없고, 어릴때 성추행 당해본 적도 이상한 일을 당한적도 없는데, 성에 대해서 너무너무 무서웠고, 신랑도 처음이었고,
임신하고 처음 산부인과에언니와 갔는데, 아이가 너무 작아서 안보인다고 질내시경을 했습니다. 일부러 나이드신 여자 선생님의 병원에가서 진료를 받았는데도, 갔다와서 기분이 너무 너무 우울하고 슬프고 해서 다음날에는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아프지도 않지만 병원 특히 산부인과에는 정말 가기 싫습니다. 여성이라면 다 그런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궁금합니다.원래 대중앞에서 말도 잘못하고 그렇지만 그런쪽으로는 정말 싫고 이제 20아팎아이들이 임신했다고 고민하고 중절했다고 고민하는것을 봐도 정말 끔찍하게 생각이 들구요. 너무 고지식한건지.
전 재왕절개로 아이 하나 출산한것 이외에는 소파수술이나 그런것을 해본적이 없거든요. 출산후에는 자궁암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던데, 그것도 싫어서 아직 한번도 안했어요. 출산한지는 만 3년이 조금 안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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