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2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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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에 지나치리 만큼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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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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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성별은 여자인데, 첫 서두가 좀 그렇지요?
글 올리는 이는 미현인데, 상담 대상은 남자입니다.
나이는 오십대 초반
결혼 생활 이십여년, 자녀는 남매를, 아내를 아끼는 사람 .
본론을 이야기 할까요?
사람의 유형을 이성적인 사람과 본능적인 사람으로도 나눌 수 있나요? 이제껏 관찰 해 온 바에 의하면 이 사람(이하 P)은 합리적 설명에 대한 수용이 거의 불가능한 사람이라 판단됩니다.
납득하는 듯 해서 안심하려 하면 다시금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때 씁니다. 요구사항(억지스러운)을 거절 했을 시는 폭력도 사용합니다. 차마 입에 담을 수도, 다시 떠 올리기도 무서운 언행으로 말입니다. 어찌보면 못된 어린 아이가 사탕 사달라 조르다가 들어주지 않자 발길질 하고, 때리고, 바닥에 주저앉아 우는 것과 비슷하다 할 까요?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또한 P는 언제나 불평거리를 찾고 , 찾은 불만속에서 괴로워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함께 있는 사람에게도 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 그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으면 굉장히 불쾌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 - 반복되는 말이기는 하지만 - 주위 사람에게 잔인한 말을 해서라도 자신의 감정을 분출시킵니다. 폭발시킨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는지도.... 지켜봐야만 하는 사람들에겐 "전생"이라는 단어를 떠 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고 그에게 나쁜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잘 웃기도 하고 , 어른들을 위해 후대도 하고, 여행도 시켜드리기도 합니다. 자신의 차에 모시고 자신이 경비 써가며... 때로는 자녀들이 원하는 것들을 들어 주기도 합니다. 자신의 나쁜점을 고치기 위해 나름대로는 노력하는 듯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하는 것은, 그의 그러한 태도가 주기적이라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번이라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덕분에(?) 아내는 누가 봐도 몸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고, 딸은 신경성으로 오는 여러 - 병원에서의 검진으로는 밝혀지지않는 - 병에 시달리고 - 한약으로 다스려 보았으나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터라 쉽게 재발함- 아들또한 한 눈에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음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대로 내버려 두었을 때 결과가 암담해 보여서 그리고 저희들로서는 어떤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몰라 전문인에게 문의합니다. 이젠 그가 불쌍하게 보입니다. 본인도 괴롭지 않을까요? 그도 편안해 질 수 있고, 그와 함께 하는 이들도 정신적 평온을 누릴 수 있는 방법! 바쁘시리라 여겨집니다만, 저희에게 신지식인의 아름다움을 나누어 주시기를 청해봅니다.
진단에 필요한 것을 말씀해 주시면 글 올리겠습니다. 어떤 점을 말씀드려야 하는지를 잘 몰라 첫 소개글만 썼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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