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3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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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의사간의 특별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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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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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정말 이글을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느 누구한테도 말못하는 저의
심정을, 답답한 마음을 속시원히 풀어주세요.
전 대학4년부터 불안(공황)장애로 지금까지 한 의사선생님께 치료를 받고 있습니
근데 1년전부터 선생님의 행동이나 말들이 저에게는 너무 부담이 되더군요.
오랫동안 저를 봐왔고 저도 또한 환자의 입장에서 잘해 주시고 신경을 써 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나 고마웠죠.저 아닌 다른 특정한 단체나 사람들에게도 신
뢰 를 받는 분이죠. 근데 작년 11월에 같이 식사를 한이후에 제 생활에 엄청
난 변화가 생겼죠. 지금은 저의 선택에 대해서 아니 제 자신의 비굴함과 치욕감
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11월 그날 저한테 솔직한``` 날 특별한 존재로 생각하신다고 그래서
많이 힘들다고 말입니다. 저도 선생님을 이성으로 생각해 본적은 있었지만 ````
아뭏든 저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죠.하지만 윤리적으로 선생님과 난 시작조차 하
지 말았어야````
처음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병원을 다른곳으로 갈려고 시도했지만 막상 다른곳에
서
치료를 받았지만 ````
시간이 지날수록 전 선생님에게로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전 선생님의 행동과 말들을 진실로 요즈음 그런 값어치 없는 사랑이라고 생
각하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인,윤리적인 문제로 내가 물러서야 하는건 사실이지만
전 선생님의 행동과 말들을 이제는 거짓으로 밖에 받아들일수``````
저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전 하루에 수십번 손을 씻
어야 하는 버릇이, 남들과 얘기할때 어디를 봐야 할지도, 친오빠가 나의 옷깃을무
심코 부딪힐때도 너무도 불결해 오빠보는앞에서 막 털어내거나 내방에서 옷을 갈
아 입어버립니다.예전에는 없었던 증세들이 저를 더 괴롭게 합니다.
저의 대한 선생님의 관심은 이제 없는 듯 합니다.제가 너무 무가치하게 느껴집니
다.선생님은 저의 이런 상태를 전혀 모릅니다.만나고 싶지도,나를 처음부터 가볍
게 여기거나 그냥 장난으로 만나게 아니었다는 변명도 듣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너무 바보스럽고, 세상의 모든 것들이 날 비웃고 있습니다.
해답은 정해져 있는것 같은데 전 아직도 그 평범한 진리를 해석할 능력이 없나
봅니다.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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