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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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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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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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을 한지 5년째 접어들고 있는 주부입니다.
아이를 먼저 갖고 결혼을 했습니다.처음 시댁에 갔을 때는 임신 중이였어요
시댁에서도 절 좋아해주셨고, 저의 부모님들도 저의 아저씨를 좋아했어요
별문제 없이 서로의 결혼을 승낙받고 결혼하기로 했죠,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 친
정에서 남편과지내게 되었어요 명절이나 무슨날이 있을 때마다 시댁에 갔고,매번
어머니가 취해 계실길래,그냥 기분이 좋아 드신줄로만 알았죠. 하지만 그게아니였
어요. 뒤에 알았어요 알콜중독이라는 사실을 맥주잔에 소주를 가득 부워 한번에
다마시는 모습을 보고는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지금은 시댁에서 시부모님
과 함께 살고 있어요, 밤마다 취해 들어오셔서는 엉엉우시고 노래하시고, 시아버
지와 매일 큰소리로 싸우시죠.어젯밤에는 노크도 없이 저희방문을 열어젖히시고
는"자냐"하시는 것이예요 그러고는 나가시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있었어
요.저희 남편도 회식을 해서 술을 약간 마시고 들어왔어요 침대에서 자다 그
만 "쿵"하고 떨어지고 말았어요, 잠시 후 어머니가 문을 또 확여시더니 왜 그러냐
하시는 것이예요 그냥 침대에서 떨어졌다 하니 나가시더라고요 다시 누워 자려 하
는데 기분이 이상해 문 쪽을 보니 문을 살짝열어 놓고는 저희방을 들여다 보고 계
시더라고요,한 5분을 그렇게 보시더니 방으로 돌아가시나 했더니 잠시 후 다시
방 문을 열어 졌히고 들어오시더니 "둘다 나와,애미도 나오고 너도 나와 둘다 빨
리나와"하며 소리를 치시는 것이예요 남편이 거실로 나갔고 저도 나갔어요
침대에서 왜 떨어졌냐 물으시기에 몸부림을 치다 떨어졌다 말씀을 들여도 내가 밀
어 떨어트렸다는 식으로 자꾸말씀하시는 것이에요, "귀하게 키운자식인데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하시며 오빠 얼굴을 만지시는 것이예요 제가 어떻게 했다고
내탓이라 하는지 모르겠어요,남편이 방으로 모시고 들어가고 저는 저희방에 들어
왔어요 근데 짝짝 거리며 때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에요 어머님이 남편의 얼굴을
30대는 때렸나봐요, 방에 계시라고 잡았더니 이젠 자식도 엄마를 때린다 하시며
저의 남편을 때리시는 것이예요 이일은 매일 일어나는 일중에 하나일뿐이에요, 얼
마전에도 날 나쁜며느리로 몰고가시더라고요, 여지없이 만취하신 상태로요,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그냥 나더러 이해하라고만 하고,하루 이틀 도 아닌데 내가 참으
라고만 합니다. 그 누구도 내 기분이 어떤지 생각해주려 하지 않아요 벗어나고 싶
은 생각뿐 그곳에서 나오고 싶은 생각뿐 다른 생각은 나지도 않아요, 그래서 죽
을 생각으로 동맥도 잘라 봤어요 하지만 아무 소용 없어요, 남편은 그냥 처다만
볼 뿐 나에겐 어떠한 위로도 주지 않아요 아이도 두번이나 자연유산 되었어요 하
지만 아무도 저에겐 관심조차 없어요 괜챦냐고 물어 보는 사람도 하나 없어요, 머
리가 너무 아파오고 조금만 먹어도 속이 메스껍고, 나도 모르게 울컥 화가 나서
아이를 막때리기도 했어요, 화가나는 순간은 아주 잠깐동안은 아무런 생각이 나
지 않아요. 신경 안정제도 먹어봤어요 하지만 밤이면 불안 하고 화가나요, 어머님
이 또 거실에 나오셨을까 바람소리에도 놀라 벌떡일어나야 하는 제 자신이 불안해
요
친구들과 대화하다가도 화가 나고 신랑은 쳐다보기도 싫어 부부 생활도 두달에 한
번 할까 말까에요, 어떡해야 하나요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제 성격이 이상해지는
것 괜챦은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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