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6-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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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술먹고 필름이 끊기면 집에를 안들어오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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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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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가 많으십니다
저의 고민은 이렇습니다.
남편은 37세의 자영업자입니다.
저와의 사이도 그럭저럭 좋은편이고 평소에도 나무랄데없는 사람이지만 일주일에 한번씩은 술먹고 꼭 필름이 끊겨서 집에 안들어온다는둥 너같은x하고는 안산다는둥 벼라별 폭언과 욕을 퍼붓고 말도 안되는 시비와 트집을 잡으며 사람속을 있는데로 뒤집어 놓는전화를 새벽내 거의 10번 이내로 합니다.
그러다가는 1~2시간 전화도 안오고 전화도 안되고 그러면 안절부절 가슴이 벌렁벌렁 벼라별 상상에 정신이 하나도 없게 됩니다.
필름만 끊기면 온갖종류의 사건들이 있어왔기 때문에 전 그런순간만 오면 딱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술만 먹으면 사람들에게 좀 시비조로 나오고 특히 저에게는 너무너무 저주스러운 표정과 행동과 폭언 말도 안되는 시비를 걸곤 합니다.
심지어는 술먹고 필름이 끊겨서는 7살난 아들앞에서도 죽어버린다고 찻길로 뛰어들고 난리를 치는걸 아들이랑 둘이 새벽에 말리니라고 엄청 울었었죠
그래놓고는 다음날 뭔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을 못해요
이런일이 일주일에 한번 좀 멀게는 2~3주에 한번은 꼭 생깁니다.
본인도 괴로워하는 부분이지만 도저히 술은 끊지를 못하고 치료좀 받으러 다니자고 하면 내가 정신병자냐고 펄펄뛰고 난립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너무 난감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술도 원래 좋아했지만 결혼초부터 시아버님이 물려주신빚이 자꾸 불어서 그거 갚느라고 남편이 마음고생을 몹시 했었고 요새 아주조금 나아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사람 포기하고 이혼할까 생각중인데 고칠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저희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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