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8-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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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약과 조울증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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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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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의 외래치료와 함께 6월경부터 같은 대학병원의 산부인과 치료를 병행하게 되셨습니다.
폐경으로 인해 30일동안 복용하는 호르몬 약을 복용한지 15일 정도 후부터 이상한 증세를 보이셨습니다. 조울증의 조증과 비슷한 증세인데, 평소 말수가 없고 내성적이고 근검절약하시던 분이 갑자기 말을 많이하시고 붕 날아갈것 같다고 하고, 잠을 거의 안주무셔도 피로를 못느끼고, 낭비를 하고, 허황되고 실현불가능한 일들을 할거라고 하십니다. 특히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서 조금만 좋으면 웃고 혼자 노래부르시고 막 떠드시다가 조금 기분이 상하면 울고 상대방에게 따지고 들고 심지어 욕설을 퍼붓기도 하십니다. 신경과 퇴원 후 외래 치료를 1년 넘게 받았지만 이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평소 치료받던 신경과, 산부인과를 찾아갔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호르몬 약으로 그런 부작용이 일어난 경우는 없다고 단호히 거부를 했습니다. 신경과에서는 정신과 진료를 받으라 하였습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고 조울증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으며 7월 4일날 즉시 입원하셔서 아직까지 정신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정신과에서는 신경과와 산부인과 자료를 살펴보고 의논을 한 결과, 이 증상의 원인이 호르몬 약에 있으나 그밖에 다른 요인들도 원인으로 작용을 한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정신과 의사선생님의 말대로 호르몬 약에 원인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병원측에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점에 호소를 해야 하고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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