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1-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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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꼭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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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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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전 14살,중학교1학년 여름방학때 TV에서 방영 하는 공포영화
를 보고 우울증에 시달린? 적이있습니다.처음엔 이게 무슨 병인지 몰랐지만 TV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저희 가족을 통해서두요.제 짐작으로는 유전이듯 합니다.저
희 아버지도 잠시 그런적이 있었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고, 제 남동생도 잠깐
그런적이 있었던것 같구요..하지만 병원 한번 가지않고 스스로들 잘이겨내고 지금
은 아무 탈? 없이 잘지냅니다.하지만 저희 가족 모두 제가 14살 그때 우울증에 힘
들어 했다는 것은 모르고 있습니다.제 성격이 그렇습니다.다른 사람에게 내 얘길
잘 하지않는...아무튼 그시기 전 이러 했습니다.숙제를 해야하는데 연필조차 잡을
수없었고, 하루종일 멍하게 앉아 있기 일쑤 였고,말이 급격히 줄고,생각은, 허무
하다...죽고싶다...남을해치고싶다..그리고 평소 재미 있게 보던 TV프로들이 무덤
덤하게,너무허무하게 느껴지고 사람들이 나와는 별계 인듯 무관심 해졌습니다.이
현상은 방학이 끝나고도 몇 달동안 지속 되었습니다.슬픔,기쁨,분노..등등의 전
에 제가 갖고있던 감정들을 다시 돌려 받고만 싶었습니다.정말 하루하루가 고통의
나날이었고,너무나 못된 생각이 들땐 이병이 찾아오기전의 내 주위 사람(친구 친
척 부모님 선생님등등..)들을 생각 했습니다.제 정신이 허락하는 틈틈이 (끔찍하
게 어려웠지만.)그리고 세월이 약이라는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그게맞았는지 언제
나 그대로일것만 같았던 우울증은 어느새 사라지고 전 언제그랬냐는듯이 다시 절
찾게되었습니다.그리고 세상을 더욱더 밝게 보게 되었고 더욱 자신감있게 생활하
게 되었습니다.그럻게 6년 이라는 시기가 지났습니다.지금전 다시 그때 기분이 드
는듯 합니다.그래서 요즘의 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생각 해본 결과 1.몸 상태가
나쁘다.그래서 병원에 많이 다니고 그만큼 약도 많이 먹는다.2.원하는 대학진학을
위해 삼수를 생각하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이대로 잠시? 대학에 들어가 스스로(친
구의 도움도받아가며)공부해서 올해 다시 도전하려함.이 문제로 많이 고민 했고
부모님과 말다툼도 함.12월말까지 하고싶은 것은 오직 하나!공부였음.그러나12월
31일경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 지금까지 그 하고 싶던 공부도 내키지 않고 무기력
해지고 허무함만.관심있던 모든것에 흥미를 잃어감......
너무 집에만 있어서 그런걸까요?제 우울증의 시작이 위에서도 그랬듯이 싸이코란
공포영화를 본 후로 시작되었는데 그럴수가 있는 건가요? 그때 경험이있어선지 두
렵기보단 빨리 사라지길 바랄 분입니다.그리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재발이 전
혀 없게되는지 궁금합니다.그럼 이만,답변 긷리고 있겠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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