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0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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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오래 사랑할 수 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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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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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5살 미혼여성입니다. 25해가 다되도록 변변찮은 사랑을 해본적
이 없습니다. 여러사람이 있었으나.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저도 제가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살짝 보이는 결점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고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바람끼라든지....
참고로 얘기하면 저의 부모님은 십여년을 별거하시고 올해 드디어 합법적인 이혼
절차에 들어 갔습니다.
아버지는 잦은 바람과폭력, 경제적 무능력으로 집안을 시끄럽게 하셔서 그런지 아
버지에대한 사랑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나의 판단으로) 내가 의지하고
픈 남자가 조금이라도 그런 기미가 보이면 너무너무 싫습니다. 아버지의 그림자
가 보이는거 같아서요.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서 우리는 언제나 경제적으로 궁핍했
고, 정신적으로 궁핍했습니다. 생과부로 살아오신 어머니도 굉장히 터프하셔서 언
제나 말이 거칠으시고...그 속에서 (전 맘이 여린편임)제가 느끼기에 사랑을 받
지 못한다고 생각해서인지, 이성이 나에게 잘대해주면 언제나 그게 제일인줄알
죠. 그리곤 짧게 나마 깊이 빠져들죠. 하지만. 아버지의 성품을 느끼는 구석이
있으면 정말 그사람이 싫어져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머니 말씀대로 옳은
짝을 못만나서 인지...
아님 내 성격에 이상이 있는지.... 이러다 진정한 사랑 한번 못할까봐 걱정이 되
요. 저에게 문제가 있다면 고치고 싶습니다.
두서 없는 넔두리 였습니다. (저의 고민이 이 상담사이트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을 사랑할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십시요.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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