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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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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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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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전 어려서 부터.. 사소한 것들에 대해 기억을 잘했습니다.
지금도 6~7살때 있었던 일들도 기억하고 그때의 분위기 내가
봤던 배경.위치.냄새.느낌.내가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이런 기억들을 합니다. 그리고 깊게 각인된 기억들은 잘 잊혀
지지 않습니다. 내가 전에 느꼈던 기억들이나 느낌들이 생활
속에서 튀어나오면 숨막힐듯 모든게 싫어집니다.이런점들 때문
에 스트레스도 잘받고, 소심해지고 내성적인 성격이 된것같습
니다. 그리고 전 남자에 대해 혐오감같은게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지만.. 적응도 잘 못하고,, 40대 정도의
아저씨들앞에서는 나도 모르게 더듬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경직되서 불안해 합니다.그리고 저는 사람사는 모습을 너무
싫어합니다.허무하고, 헛되보이기만 합니다.
그리고 잠자는 것도 싫고, 먹는것도 싫어서 건강도 않좋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일을 하건 내가 이걸해서 뭐하나.. 다 부질없
다고 생각합니다.
내 행동하나하나에 신경쓰고. 추해보이는 행동에 민감합니다.
그런 행동은 절대 안하려고 하구여. 전 사람도 좋아하지 않습니
다.. 그래서 누구든 같이 얘기를 할때면 항상 말문이 막히고..
아무생각도 떠오르질 않고 부담스럽고 낯섭니다..그리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가.. 금새 우울해지고.. 감정의 기복도 심한편입니다.
전 의욕과 적극성이 너무 없습니다. 뭔가를 시작하려다가도
이상한 느낌(아무 이유없이 단지 싫기만 하고 허무한 ..) 이
들면 흐지부지 그만두게 됩니다.
항상 뭔가로 새롭게 변하고 싶지만.. 다음날 아침이면 까맣게
잊고 똑같은 하루들을 반복하고 있는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이고
싫습니다. 그리곤 잘때쯤에 또 다시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아무생각 없이 멍해있을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멍청히 뭘하고
있느냐고 하는 말도 자주 듣구여..
지금 이 글을 쓰는데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어떤게 옳은건지..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
니다.현재 저의 상태가 어떤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면치료와 약물치료 이외에 저에게 도움될만한 다른 방법
이 있다면 알려주 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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