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29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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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5개월의 임산부인데...죽음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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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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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구도 한명 없고 사회생활도 적응을 못하는 임신5개월의 임산부입니다. 처
음 임신사실을 알고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피우는 담배때문에 매일
같이 눈물로 보내고 있습니다. 담배가 지능에 영향이 있다고 하니 매일같이 인터
넷으로 지능에 관계된 장애인시설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생각하시기
에 임산부가 담배를 피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피우지 않기위해 노력도 많이 했고
담배를 피우는 저도 마음이 편한것은 아닙니다 저의 유년시절은 그리 좋지 못했습
니다 새어머니가 5분이나 바뀌고 새어머니에게 모진 구타를 당하기도 하고 배다
른 동생이 밑으로 2명이나 있습니다.여자를 많이 밝힌 아버지의 생활은 카드로 인
한 빚과 11평아파트 영구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낭
비벽이 심했나 봅니다. 평소에도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돈타령을 심하게 하시는데
가난한 신랑을 만나 저로써는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다 드리지는 못했지만 없는
돈에 보태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아버지 카드빚(2000만원)에 대한 보증을
섰는데 그것도 문제가 되어 저를 괴롭히고 있네요. 저는 담배를 멋으로 배운것이
아니였습니다 전 친구가 없었고 집에서 답답할때마다 한두대피운것이 지금까지 오
고 말았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내가 무슨 아이를 낳을 자격이 있나 싶어 수술을
하려했지만 그럴수도 없고 매일매일 공포감에 어찌할수가 없네요. 지금은 죽음을
생각합니다. 매일같이 정신지체아를 낳는 꿈도 꾸고 나로 인해 아이가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무서움에 잠을 못이루고 있습니다. 전 아이가 나를 붙잡고 있
는 한 낳고 싶은데 임신 기간내내 이런 기분으로 보낼까봐 너무나 두렵습니다. 저
는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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