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3-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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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너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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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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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살 된 딸아이와 3살 난 아들아이를 둔 가정주부입니다.
요즈음, 딸아이가 밉고 때로는 무섭게까지 느껴질 때가 있어 걱정입니다.
제 성격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기도 하고요.
딸아이는 체질이 약한 편이고 샘도 많습니다. 특히, 남동생에 대한 해코지가 심한 편입니다. 꼬집기는 예사고 지나다가 남모르게 다리를 밟거나 같이 잘 놀다가도 심하게 등을 밀어버리기도 합니다. 위험천만입니다. 같이 있는 모습을 보아도 여간 걱정스러운 게 아닙니다. 수더분한 아들에 비해 그런 딸아이가 밉기만 합니다. 혼내기라도 하면 딸아이는 자기만 미워한다고 하면서 울어댑니다.
더 큰 문제는 제가 하지 말라는 짓을 번번이 어기는 경우입니다. 어떤 때는 저를 일부러 골리려고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 비웃는 것 같기도 해서 화를 참다못해 딸아이를 심하게 때릴 때가 많습니다.
이러다가 제가 어떻게 돼서 애를 죽이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딸아이를 어디 멀리 보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 성격이 이상한 건 아닐까요?
부디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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