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09-2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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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도데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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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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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만나뵙고 싶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상담드릴 내용은 제친구 때문인데요
제 친구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쾌활한 학생이였습니다.
물론 군대도 아무 문제없이 다녀왔구요. 그런데 그친구는 대학에 복학한 후 이상
한 아이로 변했습니다.밥도 잘 먹지 않고 담배만 피우기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걱정이 있어서 그럴거라고 친구들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
이 아니었습니다. 정신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것입니다. 집 벽에다 그림을 그리
고 "너 나 따라오면 죽어"라는 낙서까지 하는가하면 대학 친구들이 자기를 따돌린
다고 고향친구인 우리들에게 하소연 하였는데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그친구가 대
학친구들을 외면한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치밀하게 말이죠.더욱 심각한것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살아서 자기네 대학교수라고 말하고 고향친구들은 모두 자기
대학에 다닌다는마을하는등 도데체 앞뒤가 맞질 않는 이야기만 합니다. 물론 병원
도 다니지만 그 친구 병세는 나아지질 않고 있습니다. 요즘은 같이 학교다니며 무
던히도 신경써주던 친구를 보기만하면 욕을하고 다닙니다.
저희 친구들은 그친구를 도저히 그냥볼수 없어서 이 방법까지 생각해 보았습니
다. 혹시 빙의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빠른답변 바람니다.
그럼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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