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7-06 23:28
|
머릿속이 항상 시부모 생각에 머리가 아퍼요
|
 |
 조회 : 2,303
|
결혼한지 1년쯤 안됐어요.
맏며느리라고 시부모님들은 신경도 많이 쓰시고
지금은 분가해 살지만 나중엔 합쳐서 살거라는 말씀을
찾아 뵐때마다 강조하시곤 합니다.
신랑이 사업한다고 6000만원을 대주신걸 다달이
이자돈이라며 50만원씩 받으시고, 항상 나중에
우리가 땅도 사고, 동생들도 챙기시라며
장남으로서 의무만 강조하시곤하죠.
시골분들이시라 정도 많으시고, 어머님 성격이 워낙
자식, 남편 챙기시는데 열성인 분이라 이해하려고 하지만
2주만 시댁에 안가도 전화해서 안오냐고 전화한번 안하냐고
하실때마다 숨이 막혀 전화도 끈어버리고 싶습니다.
전 형제 많은집 둘째라 어려서부터 제 일은 스스로 결정하고
부모님도 장사하시고 성격이 시부모님처럼 챙겨주시는
성격이 아니시라, 비교적 자유롭게 살았읍니다.
결혼해서는 더 자유롭고 오붓하게 남편과 단촐하게
살고 싶었는데 시댁일로 자꾸 남편한테 짜증만내고
자꾸 욕하고 그럽니다. 그나마 신랑은 제말을 다 들어주고
이해하려고 하는데 전 자꾸 반복해 스트레스를 받고,
시댁에만 갔다온 며칠은 잠도 못자고 머릿속에서
이런저런 생각들로 꽉차고, 이민가고싶고, 지방에 내려가 살고 싶다고 남편만 닥달하고, 시부모님이나, 시동생 욕을
매일하고, 잊고 좋은생각을 하려해도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제가 이기적이라는걸 알고 남편도 힘들거라는걸
아는데도 감정이 제맘대로 조절이 안됩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지방에 이사가는것도 힘든현실인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가요?
|
|
의료상담모음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