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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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것들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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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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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영우선생님.
저는 전생여행을 읽은 독자입니다.
아래는 제가 아는 것들에 대한 제 가치관과 생활들에 관한 사실적인 글입니다.
선생님께 글을 쓰며 저 자신을 평가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확실하지만 제가 글을
쓴 의도는 물론 선생님의 좋은 조언을 듣고 싶어
서입니다.
전생퇴행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한두번 해서 될 것도 아니고, 검소한 제
게 무리한 돈이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얼마쯤 들까요?(집에서 선생님 테잎으로 하는 걸로는 되지 않습니다. 잠자버리기
일쑤죠)
선생님이 아시는 것들에 대해 저도 너무 알고 싶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선생님을 도와드리며 발전하고 싶습니다.
미래에 대한, 현재의 삶에 관한 계획들과 모임에 저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주변엔 너무 안일한 현실적 행복에 시간 낭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되버렸지요.
사람들의 용모적 편애(엄마), 낭비, 전쟁, 남근적 편향(엄마: 하지만 절 사랑하십
니다), 연령적, 현실적 편견들에서 자유로우며 노력
하는 성실한 모임이 있다면 꼭 저도 그들의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저 자신 오히려 너무 외로운 싸움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아래의 글들에서 존칭을 생략함을 이해하여 주십시요.
▶나의 현재 정신상태
강아지가 있어서 안정적이다.
시간적 여유는 없다. 너무 빨리 흘러가 버린다.
원하는 만큼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느낀다. 더 초월할 방법
은 없을까.
예로 난 학문적인 건 뭐든(통찰력을 위해서) 기억하고 싶은데 암기력의 한계를 느
낀다.
▶건강상태
끊이지 않는 불규칙적인 기침.(원치 않을 때도 기침을 한다.)
특히 말하고 싶지 않을 때는 좋은 핑계가 된다.
말하고 싶지 않은 상대를 만났을 때. 조금만 말을 더해도 기침을 한다. 다만 스스
로 원할 땐 기침하지 않을 때도 있다.
처음엔 담배 피는 사람들에게 내가 눈치를 주기 위해 기침이 자연스레(또는 일부
러) 나왔다.
▶행동상태
인구문제, 쓰레기문제, 잘못된 생활습관에 관한 것들(게으른 사람, 약속 안 지키
는 사람, 노는 사람)에 관해 확고한 나의 의견을 가
지고 있다.
인구가 많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이 다산을 하고 신체적 결함이 많은 사람들과
비능력적인 사람들을 이 지구가 먹여 살려야 된
다는 것에 대해 내가 포함되더라도 정화되어야 한다고 느꼈다.
환경파괴와 인구증가, 불행 속에 태어날 아이들이 그나마 암담한 우주의 미래(열
린 우주든 닫힌 우주든 우주는 생겨났던 것과 마
찬가지로 없어진다. 모조리 블랙홀이 되어버린 다는 건 영혼적 존재도 의미가 없
다.) 속에 인간적 삶이 완벽하기 위해서 너무나
많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잘못에 가끔 화가 난다.
나의 모든 노력들이 어차피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하게 되고 범죄자들 역시 깨닫
지 못하는 정신에 관해 차라리 그들은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단 그들을 통해 행복해하는 그 주변(친척이라던가 부모, 형제, 아내들)사람들을
생각할 때는 그의 생이 선이 됨을 인정한다.
대부분은 노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을 볼 때 내게 방해가 되지 않는 다면 나름대
로 그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예컨대 아이가 행복해 하는 걸 보고 행복해 하는 부모의 입장에서 그들이 놀면서
행복하다면 그게 바로 나의 행복이다.
다른 예로 난 버스에서 책을 읽는데 학생들이 친구들과 왁자지껄 떠들면 방해가
돼 난 화가 나지만 행복해서 재잘 거리는 그애들
을 생각할 때 화가 안났다.
하지만 전체를 봤을 때 그들의 순간적이고도 현실적 행복이 그리 중요한 건 아니
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중요한 걸 놓치고 있을 뿐이다.
▶행동목표
삶이 필요한 이유를 찾고 이를 이루지 않는다면 유한한 생마저 결국 그 의미를 찾
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단순한 결혼이나 즐거움(TV)에 대한 시간낭비가 없이 책읽는 게 나의 즐거움이 되
어 버렸다.
가끔 목표에 대한 노력과 삶을 꾸려나가는 데 있어서의 상이점들(경제적이거나 나
의 편견들과 에고에 집착하는 나 자신의 문제)
에 대해 결국 흐지부지 되는 건 아닌가 싶다.
나도 괜챦은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지만 그런 사람도 못봤고 시간 낭비가 너무 많
기 때문에 인간적 삶에 대한 사치로 보인다.
지금처럼 절제된 삶도 내게 있어서 행복이다.
최선을 다하고, 바르게 사는 것.
▶원하는 것들
난 조용한 게 좋다. 도서관에서처럼.
방해받지 않고 함께 노력하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
나는 성격이 좋아서 누구와도 잘 지내지만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을 때도 있다.
그건 친구들과 노는 게 시간이 아까워서이다.
내가 허용하는 나의 인간적 즐거움은 여동생과 강아지, 음악, 영화, 잠(좋아하지
만 많이 자진 않는다. 보통 6시간 정도 잔다. 피곤
해도 일어난다.)이다.
영화는 다른 삶을 볼 수 있고 다른 공간, 문화, 인생, 생각들을 다른 입장에(예컨
대 나이나 성별이 등장인물에 따라 다르게) 설 수
있어 좋아한다. 물론 선별해서 본다. 사실적 위주나 미래적, 과학적이나 특수효과
(가상현실 등. 현실에서의 여러 고민들?예컨대 아
버지의 빚보증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나 부모님의 다툼. 아버지의 편애. 어머
니의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를 골라 본
다.
▶내가 시간에 집착하는 이유
욕심이 많아서. 목표도 있고. 다른 이들이 놀 때 내가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예컨대 내 동생은 현실적 행복에 집착한다. 맛있는 것 먹는 것만으로도 그 앤 세
상을 다 얻은 거다.
물론 나도 맛있는 걸 좋아하지만 참을 수 있다. 내 동생은 참지 못한다.
좋게 보면 아이 같은 거고 나쁘게 보면 그냥 사는 거다.
내 동생은 약속도 잘 안지키고 늦잠을 잔다.
그런 동생의 버릇을 고치려고 닥달하지만 오히려 걘 고칠의사가 없다.
왜냐면 걘 자신의 행복이 존재에 대한 행복자체이기 때문이다.
나는 바른생활이야 말로 사람들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고 본다.
중요한 건 그러한 내 동생이라도 좋다. 걘 착하다. 다른 사람을 가족만큼 서로 이
해하기란 어렵다.
솔직하게 상대를 대하지만 결국은 솔직하지 못할 때도 있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지만 알지 못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친구를 믿는다.
하지만 친구의 잘못된 습관들을 고치지 않는 것들에 있어서는 결국 동생과 마찬가
지로 내가 그냥 넘어가야 할 부분이 되어 버린
다.
아무도 나의 도움을 좋은 조언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난 안다.
바른 생활에 대한 나의 앎이 틀린게 아니라는 걸.
▶나의 생활패턴
6시 기상(컴퓨터한다. 홈페이지 2개를 관리한다.)
8-1시 컴퓨터학원에서 배우고 있다.
2-5도서관
5-7집에 와 컴퓨터 한다.
7-10시 아르바이트(일은 힘들지 않다. 보수도 좋고. 하지만 바쁠 땐-자격증 시
험- 내게 시간적 여유가 없음을 탓하게 된다.)
10-2시 하루를 정리함. 근래에는 저녁시간이 헛되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전생퇴행
우주의 끝에 영혼 역시 사라짐에 대한 것들이 궁금하다.
빅뱅 이후 생겨난 이 존재에 대한 것들이 우주의 끝을 보았을 때 우리가 역사를
평가하듯 진정 필요한가. 의미가 있던가 에 관해
궁금하다.
전생이란 DNA에 있는 것들이 아닐까.
왜 사람들은 변화하지 않는가.
현실이, 우리가 보는 이 현상들이 그대로의 것들인가.
다른 차원의 공간에 대한 것들.
나 자신에 관한 것들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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