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7-0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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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믿을수가 없는것도 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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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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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각자의 문제에 고민하면서 살겠지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작은 문제겠지만
자신에 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크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저 역시 똑 같습니다.
이젠 사람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아닌 사랑을 못 믿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사람을 믿었다가 한번 크게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그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그리쉽게 사랑할수 없고
그러다가 조금씩 조금씩 사랑이 커져가면 어느덧 그 사랑이 깨지고
그런식으로 시간은 흐르고 이젠 맘은 그사람을 사랑해도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합니다.
또 다시 상처받을까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이 제자신에게 말합니다.
또 다시는 상처받기 싫다고
차라리 지금 헤어지는게 맘 덜 아플거야라고요
근데 그건 무서워서 피하는 사람같아서 어느정도는 자제하려고 노력합니다.
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갖는데 잘못 말하면 돌이킬수없는 상황이 생길까봐
말도 함부로 못하고 그냥 맘만 아프니다.
점점 갈수록 사람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사랑한다는 그 말도 믿을수가없고 저 자신이 말하는 사랑이란 의미도 모르겠습니
다. 그냥 누군가 나를 사랑하면 그런가봐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나봐
이런식으로 자꾸 변해갑니다. 사랑하면서도 그 사람에게 피해주기 싫어 도망갈때
도 있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왔다가 상처만 주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맘만 아프니
다. 옛날부터 전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을 믿지 않게 되었고 이젠 사람들이 싫
습니다. 만나서 사랑하고 하지만 맘 속 깊은곳에서는 그 사람을 어느정도는 거리
를 두면서 서서히 헤어질 준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항상 맘속에 교차하는 두가지 길에 전 매일 매일 고민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차라리 지금 이 생활이 꿈이면 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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