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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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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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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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주신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는 않군요. 좀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바라며 제 증상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읍니다. 우선 마음이 불안
하고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듬니다 물론 제 자신이 이것을 알고 있
고 생활방식을 고쳐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읍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게 문
제지요 이러한 글을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거라 생각함니다. 호기심에 한번
글을 올리는 사람, 장난삼아 올리는 사람 그러나 저는 지금의 제 상황을 이해하
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나의 문제를 제대로 풀어줄 사람을 찾고있읍
니다 나이도 이제는 제 앞가름은 해야하는 나이이고 아무런 말도 하지는 않지만
집에서도 무언의 압력을 받고 있는 이 상황으로 말미암아 이런 증상이 심화되었는
지도 모름니다. 여러주변의 상황은 저를 힘들게 하지만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생
활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잘 견디고 있는데 왜 나만 그것을 견디지 못하는 낙
오자로 남아야 하는지 모르겠읍니다 제가 자신감과 노력의 부족으로 보시는 분도
계시리라 알고 있읍니다. 사람일이 뜻대로 된다면야 모든 사람들은 삶의 의욕이
없는 삶을 살지도 모르지만 어느 정도는 정해진 룰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거 아닌
가 싶습니다/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사람들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규칙을 거부하는 인간들은 너무나도 많은것 같고 저도 그러한 부류의 인간
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선생님은 많은 사람을 상당하고 치료하고 계시는
분이니 많은 경우가 있었으리라 생각되어짐니다 전 일정한 룰은 준수해야 한다고
보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러한 룰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고 저는 그러한 룰
을 벗어난 상황과 인간은 정말로 경멸하고 싶은 생각이 항상 듬니다 물론 행동으
로는 옮기지는 않지만 전 대학생입니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공부는 생각도 하
지 않고 단지 먹고살기위해 취직과 쾌락을 너무도 추구하는 것은 왜일까요/
학교에서는 취직을 위한 교육장으로 변한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니 다들 알거
라 봄니다 하지만 강의시간에는 그런 교수님들도 자신의 지식을 주입하기위해 너
무나 많은 것을 원하고 있읍니다 많은 레포트를 원하시는 교수님은 단지 분량만
을 중시하고 그 학생이 얼마나 그 과목을 이해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은가 봄
니다 그런 일들이 모두 허식이며 자신의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너무 형식적
인 행동은 왕짜증이 남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자기독단에 빠진 인간으
로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 이런 제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좋은 충고 부탁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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