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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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심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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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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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2학기에 졸업하고 대학원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대학원 시험을 준비
하면서 자꾸만 초조해지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생깁니다. 특히 어떨 때에
는 제 자신에 대한 장래가 촉망하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어쩔 때에는 제가 아무것
도 못하고 주위에 짐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과거에 자살을 기도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주위의 도움으로 이제는 별탈없이 원만하게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에게 지금 전문직으로 일을 하고 있는애인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외모가 뛰어나고 온순한 성격에 재정능력이 있는 애인
을 두고 있다고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전 왠지 요즘 자꾸만 제 자신이 초라해지
고 하염없이 주기만 하는 그녀앞에서 괜히 화만 냅니다. 혹시나 이러다가 헤어지
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막상 만나면 똑같이 화를 내곤 합니다. 무엇보
다도 대학원을 가더라도 한 5년동안은 생계가 막막하다는 생각에 들어가도 걱정
이고 떨어지면 또한 저 자신에 대한 초라함 때문에 막연하게 걱정이 되고 있습니
다. 요즘은 새벽까지 잠도 오지 않을 뿐더러 책을 봐도 집중이 전혀 안되고 있습
니다. 이러다가 다시 이전처럼 우울증이 재발하고 저의 생활이 엉망이 되지 않을
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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