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0-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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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가 빙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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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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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교회에서 봉상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의 먼 친척형이 아이를 맡
길 곳이 없어서 저희 부부가 데리고 있습니다. 저희에게는 4살짜리 아들이 있습니
다. 그리고 형의 아들은 5살 입니다.
그런데 형의 아이가 자주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1.먹는 것에 너무 집착해서 밥을 어른 밥공기로 줘도 다 먹고 또 달라고 합니다.
과자를 먹다가 땅에 떨어뜨리면 울면서 줏어 먹습니다. 야단쳐도 소용이 없습니
다.
2. 문제는 이것이 아니라 가끔 자기 마음에 안드는 일이 있으면 갑자기 소리를 지
르면서 고개를 계속 좌우로 저으면서 검은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고 그러다가 뒤
로 넘어가 버립니다. 한번 발작하면 말리기가 힘듭니다.
3. 아내가 때리지도 않았는데 때렸다고 자기 아빠한테 이르고 그것으로 인해서 어
른들 간에도 사이가 서먹서먹 해졌습니다. 저희 부부도 이 아이로 인한 스트레스
와 괜히 화가 나서 이혼할 뻔 했습니다. 저는 이 아이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않고
교회 사무실에서 당분간 생활했었습니다. 이 아이의 부모도 이 아이를 낳고 이혼
했습니다. 이 아이가 가는 곳은 항상 불화가 생기곤 합니다. 지금은 기도로 저희
부부가 안정을 찾았습니다만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4. 이 아이는 창문을 가끔 내다보다고 심하게 웁니다. 울면서 "우리 아빠 오라고
해."라고 말하는데 아이의 음성같지가 않습니다.
5. 장인어른 제사에 이 아이를 데리고 갔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심하게 발작하면
서 머리를 방바닥에 박고 밀고다니는데 문지방이 있어도 상관안하고 계속 왔다갔
다 해서 이마에 멍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말리니까 자기 손톱으로 자기 얼굴
을 꼬집어서 얼굴이 엉망입니다.
처음에는 엄마의 사랑을 못받아서 그러려니 했지만 하는 행동이 아이의 행동같지
가 않습니다. 아이를 위해 기도도 많이 드려봅니다만, 하느님의 응답은 아주 느린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 부부는 빙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니까 치료도 힘들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소아정신과라도 가
야하는지 선생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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