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5-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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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상담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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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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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루 상담을 해주신다기에 좀 여쭙고 싶어서 메일 드립니다.
얼마전 우연히 저와 결혼을 약속한 애인의 메일을 보게되었습니다.
거기서 제 애인이 그의 첫사랑에게 보냈던 메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다 본건 아니구요.. 제목만..
< 무지 보고 싶고..생각나서..>라는 글이었죠.. 저는 너무 놀라서 어찌나 심장이
뛰는지..
그 길로 애인에게 달려갔지만.. 아무말도 하지 않고 평소처럼 시간을 보내다 돌아
왔습니다.
<아무일도 아닐꺼야.. 남자의 허영심 같은걸꺼야..>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그런데 그날밤에 제 애인에게 도착한 첫사랑의 답장은 저를 정말 정신병에 걸리
게 하는것 같습니다.
<성실함과..오똑한코와..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오빠에게..> 라는 제목부터 심상
치 않았고..
그동안 자기에게일어났던 사건들과 둘이서 기차타고 여행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빠가 그 메일을 읽고는 바로 삭제하는 모습에서 저는 많은 생각을 했
습니다.
2년전에 오빠는 고향에 갔다가 그 첫사랑을 만났고 그녀가 오빠한테 메일을 보내
고 전화두 하는걸 모두 저한테 들켰었어요.
저는 화내지 않았고 웃으면서 넘겼었죠..
지금 애인이 있냐고 말했냐고 물었을때 제 애인은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믿었습니다..
그 첫사랑의 메일 주소를 지우지 않고 있는 모습에 조금 화가 났었지만 괜찮다고
했으니까.. 그냥 지냈었죠..
하지만 몇일전 오빠가 그녀에게 메일을 보낸걸 본 순간부터 저는 거의 제정신이
아닙니다.
5년을 만났고 제 애인은 빨리 저하구 결혼하구 싶어합니다.
제 애인의 식구들.. 부무님.. 다 알고 식구들도 빨리 결혼하길 바라고 있죠..
결혼을 서두르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에서고요..
형편이 아주 어려운건 아니구요..
다만 우리집에서 부모님이 욕심을 내는 만큼 할 수 없다는걸
제 애인 스스로가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돈을 벌고 나서 할려고 마음먹고 있
는것 같아요.
선생님 저는 제 5년간의 사랑을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구 싶지도 않구
요.
제 애인의 사랑도 의심하고 싶지 않아요..
그저 우연히 다시 첫사랑을 만나게 되고 그 이후로 나한테 말하지 않고 몇번 만났
고 ..
그녀에게는 애인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제 애인에게 가끔씩 연락하고 메일을 주고 받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루 문제가 되지도 않을 일을 만들어서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습니다..
모른척 넘어가고 싶은데..
문제는 접니다..
그 일 이후로 제 애인이 하는말을 믿지 못하겠어요..
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도..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도.. 아무것도 믿지 못하
겠어요..
은근히 첫사랑 하고 다시 만났었냐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아니라고 하더군요..
전화두 메일두 한적 없다고.. 잊혀진 사람이라고.. 왜 가끔씩 물어보냐고..
그저 웃으면서 대답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 여자는 오빠를 많이 좋아하나부던데.. 술 먹고 전화하구..
여자가 그러는건 다 오빠를 많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꼬치꼬치 물었더
니 작년 여름에 한번 만났었데요..
선생님 이러다가는 정말 저 정신병에 걸릴꺼 같아요.. 의부증(결혼은 안했지만)
같은거요..
저는 제 남자친구가 양손에 여자를 놓고 재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냥 남자란 동물들이 다 그런거 아닐까..
지금 애인이 있지만..
첫사랑이 아직 자기를 좋아하니까 애인이 있다고 밝히지 않았을뿐이라고 생각합니
다..
물론 제 생각이지만요..
선생님 좋은 말씀 듣고 많은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별일 아닌걸루 넘기고 싶은데..
오늘두 애인을 만나러 나가는데.. 사실 저두 오늘 무슨일이 생길지 장담하질 못하
겠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럼 좋은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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