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1-09-0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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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우울증인거같은데.....어떻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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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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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슨말부터 해야 할지...
제가 우울증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된건 5달정도 전부터입니다..그전에도 별로
활달한 성격도 아니었지만 그땐 그냥 성격이 외로움도 많이 타고 예민했기때문에
잠시 그러는 걸꺼라는 생각이었습니다...그런데....몇 달전부터 이유없이 자꾸 울
고 싶어지고...아무것도 아닌말에 지나칠 정도로 화를 내며.....밖에 나가기가 무
섭고..가족에게 저는 짐스러운 존재일뿐이다....주변사람들 모두 나를 한심해한
다..하는 생각을 합니다...가장 제가 걱정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것에 너무
화가나서 가슴에 통증이 오는거 같이 묵직한것이 절 누르는거 같은 고통이 오면
서 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전 지금 대학을 다니다 휴학을 한
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4월에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난 이후 엄마와
저 언니만 남게 되었는데...그때이후로 더욱 더 심해지는 걸 느낍니다...그전에
도 가슴이 답답하고 갑자기 지하철에서 토할것같은 기분이들며 더이상 버티지 못
하고 내려서 숨이 고르게 쉬어질때까지 심호흡을 해야 했던적도 많았습니다...친
구들은 집안문제로 너무 신경쓸게 많아 그런거라며..아무것도 아닐꺼라고..그냥
화병이라구 해서 웃으면서 넘어간적이 많아 그냥 지나쳤지만...
저두 친구들말이 맞다구 생각했었거든요.....
학교다니면서 아르바이트에 대학과제까지 하루가 48시간인것처럼 단 한순간도 쉴
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그런걸꺼라고 생각했는데...지금은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고 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주변에서 일해야지
않겠냐?하며 건네는 말을 하면 전 돈벌어와야한다는 말로 들리고 ...엄마나 언니
가 장난으로 돈도 안 벌면서 그냥 대충 먹어하면 전 혼자서 막 웁니다....이세상
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 같은 생각만 들구요...
또 친척들 앞에서 얼굴을 들수가 없습니다...엄마혼자서 일하는데 넌 뭐하는거냐
라고 절 비난하는거 같아서요......엄마도 언니가 직장생활을 하니까 언니에게 초
점을 맞추는거 같고 이 집에서 저는 쓸모 없는 사람인것만 같습니다....이런게 우
울증 맞는지요? 아무에게도 말할수없고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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