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2-02-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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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도 최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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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6,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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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초등학교 시절부터
불을 끄고는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정확히는 잠자리에 들어서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꼭 다른 작업을 하다가 지쳐야만 잘 수가 있어요.
만약 수면에 집중하고 불을 끄게 되면
갑자기 관 속에 누워있다는 느낌과 함께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면...
혹은 나중에 늙어 있을 내 모습이 떠올라
심한 불안으로 다시 일어나 불을 켜고 나서도
쉽게 안정을 취하지 못해요.
이 상태가 초등학교 때부터 지속되고 있어요.
요즘은 그 상태가 심해져서
낮에도 초조함과 불안함이 느껴져요.
제 생각에는 "죽음"이라는 강박관념에
정신적인 압박을 느끼는 것 같아요.
주위의 누군가(전혀 모르는 사람이나, 개나,
심지어는 소설이나 영화의 인물들까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드라마를 보다가도
"내가 내일 저 드라마의 다음편을 볼 수 없게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식으로 불안에 빠져들어요.
제가 정신적으로 잘못된 건가요?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건가요.
편하게 자고 싶어서 수면유도제까지 사두었지만
무서워서 차마 복용을 못해요.
정말로 이게 병이라면 치료가 가능한건가요?
객관적인 소견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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