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5-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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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속마음 너무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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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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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더운데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저는 결혼을 작년 12월에 했습니다
오빠는 운동선수(아이들을 가르치는 태권도 사범)입니다.
오빠의 성격을 너무 모르겠습니다.. 아니.. 남자들의 속마음을 너무 모르겠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오빠도 여자들의 마음을 너무 모릅니다..
그제는 오빠랑 싸웠습니다.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시작해서.. 크게 싸움이 되었습니다..
오빠에겐 욱하는 성격이 있습니다..
싸울때.. 옷대를 던지고.. 빨래건조대를 밀고..(처음입니다..)
제가 너무 운다고 화를 냈던것이죠..(저는 서운해서 울었던 것인데..)
저는 제가 울면 달래줄줄 알았습니다..
저희는 서로 A형 입니다..
저는 너무 여리고.. 눈물도 많고.. 겁도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투정에.. 애들같이 칭칭거립니다..
그 반면에 오빠는 운동을 했기 때문에.. 저와는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운동한 사람들의 성격은 어떤지 너무 궁금합니다..
물론, 다 똑같진 않겠지만..
대화가 부족한것도 해당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시시콜콜 말을 하고 싶은데..
오빠는 대화를 안하려고 합니다.. 제가 싫어서도 아닌것 같은데.. 성격이 아닐까요?.. 오빠의 속내를 보이면 나약해 질것 같다고도 합니다.
너무 속상해요..
어떡하면 말을(대화를) 하게끔 할수있을지..
정말 방법을 모르겠어요..
이런 해결방법 책이라도 사고 싶습니다..
휴..
저는 이렇게 될까봐.. 그동안 많이 참았고..
하고 싶었던 말(잔소리)도 될수 있으면 안하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그제는 너무 화가 나서 제가 폭발시킨것 같습니다..
오빠도 그동안 운동을 하다가.. 회사생활을 하게 되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일때문에 새벽에 나갔다, 밤에 들어올때가 많았거든요..
술은 먹고 오지 않고.. 힘들어 하면서 들어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힘든것 내색하면서..(내색을 안해야 되는데..) 집안일을 돌보았습니다..
그런 저의 맘도 몰라주고 싸우다가 회사까지 그만두라고 말했습니다..
집안이 회사를 다니므로서 엉망이고.. 안돌아 간다고까지 했습니다.. 제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노력을 한것 같은데..
왜 여자만 조용히 지내야 하고.. 여자만 참아야 하는지..
정말 어렵습니다..
다시는 싸우고 싶지 않습니다..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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