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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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같이 있으면 얼굴이 굳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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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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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간단히 제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인공포증인것은 확실해고 증상이 갈수록 심해져요
제 나이는 27세 무직이고, 제대한지 7개월되었습니다
23살되었을때 처음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증상은 남들이 의식되고 식사할때 남을
힐끗힐끗보는 것과 강의들을때 내가 아닌듯한 멍한 표정과 담배피울때 남이 쳐다
보는것이 신경쓰임----
아무튼 3번정도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잠만오고 의사선생님왈 신경이 예민
해서 그래 아무일도 없쟎아! 그리고 병원에 안와도 됀다는 소리에 내가 신경이 예
민해져서 그런가 보다하고 지나가 버렸음
그러나 대학원에 진학할까 하다가 남들이 의식돼고 단체생활의 어려움이 있을것
같아 군대가서 정신력을 길러보자고 우선 군문제부터 해결하였음
군대내에서 행정병으로 인정도 받고 건강하게 생활하였음 그러나 제대할때쯤 나
의 증상이 조금씩 나타나가 시작했음
제대후를 생각할때마다 입술이 바짝바짝마르고 긴 한숨만쉬고---
아무튼 제대후 도서관을 나같다
졸립고 공부도 않되고 ----
하지만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몇달을 보냈다
아 이럴수가 2년동안 잠복해있던 나의 증상들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남들과 같이 식사할때 얼굴이 굳어지고 뒷목이 뻐근해지고 특히 내옆에 사람들
이 앉아있다면 그들의 입에 음식물이 들어가는 것을 곁눈질하고 의식이 되고--
*도서관에가서 공부하다가 누가 지나가기만 해도 그사람이 나를 쳐다보고 가는 것
이 아닐까 하는 생각--
*신호등있는 횡단보도를 건널때 막 주위사람이 나를 쳐다보는것이 아닐까 하고 안
절부절하고 내몸이 경직됨을 느끼고 불안감에 휩싸임 아무튼 쳐다보지 않았더라
고 내가 불안해 하는 것을 상대가 느낄까봐 안절부절하는 나자신
*아는 선배나 친구들과 길거리를 걸을때도 항상 긴장하고 곁눈질로 자꾸 바라본다
아무튼 도서관도 못나가고 남들과 식사는 정말 힘이든다. 내가 쌀을 십고 있는지
돌을 십고 있는지 매운지 짠지 --- 그리고 학원에 가서 강의를 듣고 싶은데도 내
자신이 어떻게 비쳐질지 몰라 나가지 못함
대충 이러한 것이 저의 증상입니다
작년 제대한지 한달정도후에 번영돈선생님으로부터 최면치료 1회를 받았음 치료비
가 넘비싸 치료를 더이상 받질못함
그러다가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해서 대학병원(연로하시고 유명하신 분)에서 상담
치료를 11월부터 2월까지 받았음 계속해서 나에대한 증상들을 이야기 하게 하지
만 아무런 차도도 없었음 지금은 안나감 약만 주고--- 하던말만 계속 하니까 짜증
남--- 그래도 기다리는 것이 치료인지?
거기에 10월부터 2월까지 단학선원(단전호흡 명상 뇌호흡)을 다녔음 그리고 특별
과정의 수련회도 몇차례다녀왔음 그러나 증상완화(?)----
아무튼 나름대로 나의 증상을 완화시키려고 이런저런 일들을 해보았음
그러나 지금 내자신은 가장 비참한 상태에 놓여있습니다
2월정도부터는 혼자 내방에 있는데도 밖에 나가려하면 숨이 가빠집니다 예기불안
이 너무힘들어진 정도예요.그리고 이제는 사람이 없더라도 습관적으로 곁눈질해
요 가령 제가 모니터를 보고 글자를 치고 있지만 가끔씩 옆에 있는 tv가 의식된다
든지 가방--- 아무튼 오른쪽에 있는 물체만 신경이 쓰여요
최근 2월 하순경 가장 친한 친구에게 나의 증상을 이야기 했더니 놀래더라구요
나하고 생활하면서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그러드라구요 진지한 나의 이야기에 그
럼 좀 쉬라고 그러드라구요 그리고 여행을 다녀보라고 건유하더군요!
선생님 우울해요
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싶어요
자체적으로 판단해보면 만성적 자신감결여에 대한 증상과 현재 직업이 없다는 것
에 대한 자기비하, 그리고 남들앞에 나서기 좋아하였는데 지금은 남들앞에 나가
내세울만한 것이 없어 의기소침해진것, 아무튼 제 자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어요
선생님 저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선생님과 상담을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을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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