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1-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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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과거에 대해 아내가 용서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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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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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3살의 결혼남입니다.
제가 지은 많은 죄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아내를 보면서 이런 상담을 한다는 것이 참으
로 가슴아픕니다. 치료방법이 있다면 어떤식으로든 방법을 구해보고싶어서 이렇게 상담
을 드립니다. 제 아내뿐 아니라 저도 함께 치료를 받고 싶은데 좋은 말씀 부탁합니다.
저는결혼 5개월의 신혼부부인데요. 현재 심각한 문제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4년전 지금의 아내를 만났습니다. 그녀도 저도 다른 이성을 사귀고 있었고요.
굉장히 빠르게 서로에게 빠졌고 그녀는 몇달만에 남자와 헤어졌지만 저는 약 2년동안
헤어지지 못한채 어중간한 이중생활을 하다가 먼저 사귀던 여자와 헤어졌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지금의 와이프와 낙태의 경험을 갖게 되었고 그후론 제가 많이 때리기도
하고 많이 싸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술집여자를 데리고와서 집에 들어오는 광
경을 목격당하기도 하고 술집여자와 집에 있는 동안 밖에서 밤새 기다리게도 했습니다.
먼저 사귄여자와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미적미적하는 모습을 보여 아내에게 큰 실망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일들이 있었나 싶은데 그때 상황이 그렇
게 흘러갔습니다. 작년 1월로 모든것이 정리되고 끝났지만 결혼을 한 이시점에서도 아내
는 나의 모든 행동을 그때와 연관지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런 오해의
소지가 생기면 심하게 다투곤 합니다.
시댁의 환경도 별로 좋지않아서 힘들어하고 저의 과거가 지저분해서 괴롭고 또 저의 형
편도 보통이지만 충분하게 넉넉지 않은 형편이라서 아내는 지금의 현실이 최악이라고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결혼후로는 아내에게 오해의 소지가 될만한 일이없도록 회사가 끝나는 대로 바로 집에
들어오고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도 가급적 줄여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죄가 너무도 크기 때문에 소용없는 짓같이 느껴집니다.
어떻게 나아질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저는 67년생, 아내는 72년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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