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99-12-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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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을 감당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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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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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저는 소극적인 사람으로 변해만 갔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자신감도
없는채 무얼 위해서 살아가야 하는지 그런 희망조차 없게 살게 되었어요
아침이 싫기만 하고 사람들을 자꾸 피해만 갑니다...
한번씩 부딪히려 노력도 했지만 실패입니다...내가 말하면 사람들은 나를 비웃고
만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가고만 싶을때가 많았습
니다.... 어렸을때 엄마 지갑에서 몰래 돈을 훔친 기억,나의 거짓말
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 받던 일,그리고 아빠가 엄말
때리는 모습 그런 모습이 자꾸만 눈에 아른 거립니다.. 그럴때는 정말 미치겠
습니다... 누굴 좋아하고 싶어도 정말 좋아하기가 어렵습니다... 친구들은
절 자꾸 피하기만 하는 거 같고 나 자신이 혼자라는 생각 그런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가장 죄의식을 받을땐 누군가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아무에게나 전활 걸고만 싶지만 아무도 나의 목소릴 들어 주질
않으려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 악을 지르고도 싶지만 안되니깐 노래방 가서 혼자 목청 껏 노랠
부르기도 하고 울어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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