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0-03-12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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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활 자체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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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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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대학을 들어오고부터인 것 같습니다.
환경이 바뀌면 적응하는 기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것도 있었지만 대학생활이 제 것 같지않습니
다.
지금은 아르바이트도 안하고 휴학 끝에 대학으로 돌아왔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색하고 피하고 싶습니다.
혼자 지내는 시간이 몇 년간 아주 많았고 그게 더 편합니다
혼자 있으면 감정의 기복이 더 심해져 귀신의 조화가 아닌지(귀신,점...그런것에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그런 생각도 들고, 죽고도 싶고, 갑자기 울기도 합니다.
아니면 어렸을적의 충격들 때문에 일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머니 아버지께서 크게 싸우시는 편이었고 저는 아주 내성적이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어렸을때의 그 바보같은 성격이 다시 나타나는 것 같아서 아주 싫습
니다.
좋아하는 과에 들어와 있지만 목표를 어느새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아는 언니는 너무 완벽한것만 생각하는라 지레 겁먹는다고도 합니다
혼자서 원인을 캐보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생각하지만 결론은 항상 없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생활하고 웃어야 한다는 것이 너무 괴롭습니다.
요즘은 친구들도 만나지 않습니다
친구들을 만나지 않는것도 제가 고민 끝에 생각해낸 해결책입니다
안만나야 더 편하니깐요.
이런식으로 수업도 편한것만 듣고, 모든것을 쉬운 바향으로 돌립니다. 또 조금이
라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하루종일 억지로 잠만 잡니다.머리가 아플정도로.....
하지만 사실 그것도 또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래도 예전엔 공부도 열심히하고 제 자신을 필요할땐 엄격하게 제어하면서 행동
했었거든요. 언제부턴가 그 고삐를 늦쳐버렸습니다.
요즘은 학교로 돌아온 후부터 아무 생각않으려고 노력 중입다만 여전히 치료를 받
거나 점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집에서는 제가 휴학했던 이유가 학교다니기가 괴로와서인지 모릅니다.
갑자기 생각을 바꿔서 학교로 돌아왔지만 제 그런 괴로운 점들이 나아진건 아니라
고 생각합니다. 다시 더 심하게 나타날것 같고 쉽게 없어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항상 듭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병같습니다.
나쁜 생각이 들다가 좋은 일이 있어도 나쁜 기억을 자꾸 떠올리게 되고 난 이런
나쁜 상태인데.....합니다.
행동과 생각이 같이 즐겁고, 어색하지 않는 진정한 생활을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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